원로 시인 고은과 연극 연출가 이윤택, 배우 조재현 등 문화계 성추행 의혹과 미투 열풍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성추행 논란이 발생한 유명 사진작가 로타가 누구인지에 대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 28일 로타와 사진 촬영 작업을 하다가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 모델 A씨의 인터뷰가 MBC를 통해 보도된 이후 1일 로타는 포털 사이트 검색어 상위에 랭크돼 있다.
1978년생인 로타는 신구대 인테리어 공예과를 졸업한 후 캐릭터 디자이너 지망생을 거쳐 사진작가로 방향을 선회해 성공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로타는 에프엑스 멤버가 설리가 짧은 치마와 교복을 입은 사진, 설리와 카라 멤버 구하라가 파스텔 톤의 분홍색 티셔츠 한 장 속에 함께 들어가 있는 사진 등으로 대중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또 한때 가명인 로타로 인해 어린 여성에게 성적 관심을 보이는 ‘로리타’ 논란이 인 적이 있지만, 로타는 이에 대해 캐릭터 디자인을 할 때 만든 로봇 캐릭터 ‘ROTTA’에서 차용한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와 관련 1일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부적절한 행동이라거나 예술에 대한 몰이해와 지나친 잣대라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네티즌 a…은 “저런 시점을 갖고 있는 게 무슨 문제인가. 일본 영상 덕후인 듯.”이라고 전했고, 다른 네티즌 s…은 “봐도 그럴 것 같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한편 로타는 모델 A씨의 성추행 의혹 제기에 대해 당시 사전 동의하에 사진을 촬영해 문제가 없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