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연극인 이윤택 씨의 성폭력 논란과 관련해 김소희 연희단거리패 대표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홍선주 어린이극단끼리 대표는 지난 19일 익명으로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의 성폭력 의혹을 JTBC에 폭로한 사람이 자신이라고 페이스북을 통해 밝히면서, 김소희 대표의 이름을 언급했다.
연희단거리패 여성 배우 출신인 홍선주 대표는 “김소희 선배님 저 찾으셨다구요? 해명하고 싶으시다구요? 찾으셨으니 하세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를 알릴 수 없었습니다. 극단을 운영하는 입장이기에 혼자만의 선택을 할 수 없었고 특히 어린이들과 함께 하기에 그 아이들에게 충격을 주고 싶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언젠가 알게 되더라도 이해하리라 믿습니다”고 자신의 입장을 설명했다.
이후 ‘김소희 대표’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지속적으로 랭크되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김소희 대표는 19일 JTBC의 이윤택 성폭력 의혹 제기 보도에서 조력자로 언급된 인물. 이후 김소희 대표는 “사실이 아니다. 그 시절 어떻게 살았는지 기억이 안 나서 벌어진 실수”라고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하지만 20일 연희단거리패 출신의 다른 여성 배우가 SNS를 통해 이윤택 전 감독의 성추행 사실을 폭로하며 다시 김소희 대표를 조력자로 언급해 관심을 받고 있다. 과일 쟁반을 주며 이윤택 감독의 방에 가서 안마를 하라고 했으며, 거부하자 가슴팍을 치면서 ‘이기적이다. 너만 희생하면 된다’고 했다는 것.
이와 관련 22일 네티즌들은 이윤택 전 감독과 김소희 대표를 비판하는 글을 SNS에 다수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