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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공한지를 시민편의 시설로 방향 설정

약 244필지에 달하는 공한지 활용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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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태우기자 |  2016.07.19 20:21:48

포항시는 19일 지역별 현안과 관련해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지역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여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읍·면·동 순회 타운미팅'을 마련하고 북구 장량동에서 첫 현장포럼을 개최했다.


워크아웃 타운미팅이란 마을회의를 하듯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토론하는 형식의 회의다.


이날 현장 포럼은 이강덕 시장과 박문하·박용선 도의원, 박승훈·김성조·김상민 시의원을 비롯해 지역 시민단체 관계자와 시 간부공무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량동 원룸밀집지역의 환경정비와 관련한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문제점과 애로사항에 대한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한편 약 244필지에 달하는 지역의 공한지 활용방안 등에 대한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주민 대표의 현안설명과 건의에 대해 관계 공무원의 설명과 해결방안에 대한 토론의 순으로 진행된 현장포럼에서 이강덕 시장은 "지역에 증가하는 인구와 함께 집단적 원룸밀집지역의 나대지 주변에 발생하는 각종 생활쓰레기로 인해, 도시미관이 저해되고 병·해충의 매개체로부터 주민이 안전한 환경정비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면서 "주민 스스로를 위해 깨끗하고 쾌적한 지역 환경을 만드는데 주민 모두가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강덕 시장은 장량동을 비롯해 폐 건축물과 각종 쓰레기가 방치돼 있는 등 일부 공한지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오는 8월말까지 포항시내 전체의 공한지에 대한 전수조사를 지시했다.


이와 함께 이 시장은 전수조사에 이어 10월까지 향후 2~3년 내에 별도의 건축계획이 없는 공한지에 대한 활용계획을 수립하고, 필요한 예산을 내년도 예산에 반영후 내년 6월말까지 공한지를 공용주차장 및 화단조성 등 시민들의 생활편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업무 추진을 당부했다.


또한 내년 7월부터는 해당지역 시민단체나 자생단체들이 담당구역을 지정해서 공한지 관리가 효율적으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하고, 상대적으로 공한지가 많은 장량동 지역을 시범지역으로 선정해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세부사업 추진을 지시했다.


이밖에도 이 시장은 지역에서 예상되는 문제점과 애로사항을 사전에 파악해 대책 수립에 철저를 기하고 시민들과의 격의 없는 소통을 통해 시민 불편 최소화에 적극 나섬은 물론 우기 철을 맞아 안전사고 예방에도 각별히 대비해 줄 것을 강조했다.


강덕 시장은 "이번 순회 타운미팅 현장포럼을 시작으로 '모든 문제의 답은 현장에 있다'는 소신을 바탕으로 현장 구석구석을 꼼꼼히 살펴보고 최상의 해결방안을 마련키 위해 관련 부서장과 해당 읍·면·동장, 그리고 시민들과 함께 현장 중심의 격의 없는 토론과 의견을 나눌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항시는 이강덕 시장의 제안으로 앞으로 매월 2회 이상 지역의 모든 읍·면·동을 대상으로 현안파악과 해결방안 모색을 위한 읍면동 순회 타운미팅 현장포럼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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