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희기자 | 2015.09.24 09:50:17
신세계그룹이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에 백화점과 대형마트를 포함한 도심형 복합쇼핑몰을 건립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23일 유정복 인천시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박주형 인천신세계 대표이사, 김우식 인천도시공사 사장, 이영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송도 신세계 도심형 복합쇼핑몰 건립 투자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신세계그룹은 세계적 투자사인 싱가폴투자청이 참여하는 해외자본 포함 총 5천억 원을 투자해 5만 9600㎡(1만 8068평) 부지에 백화점, 대형마트, 엔터테인먼트, 문화시설 관련 콘텐츠를 갖춘 ‘라이프스타일 복합쇼핑몰’을 2019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기존의 쇼핑 위주에서 벗어나 라이프스타일 센터로 건립되는 이 복합쇼핑몰은 엔터테인먼트, 문화 및 레저 기능의 복합화로 연간 1천만 명의 국ㆍ내외 관광객들의 다양한 욕구 충족과 경제적 파급효과를 넘어 송도 브랜드 가치 제고 및 국제도시 위상정립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협약을 통해 경제청은 정체돼 있던 투자유치 활성화에 물꼬를 트는 것은 물론, 롯데, 이랜드, 현대 등 유통클러스터 조성으로 경제자유구역 개발 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지역 업체 참여를 적극 수용하고 지역주민 우선 채용해 3천명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신세계가 추진하는 복합쇼핑몰 건립이 송도는 물론 인천시 전체에 활력을 불어 넣는 상승 동력이자 국내외 관광객 유치의 새로운 창조산업으로 작용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세계 그룹 정용진 부회장은 “동북아 국제 비즈니스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는 인천 송도 경제자유구역에 복합 상업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하게 돼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신세계그룹은 내년부터 차례로 문을 열 하남, 고양삼송, 청라, 안성, 대전 복합쇼핑몰 등 10여개의 라이프스타일 센터를 세워 향후 그룹의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