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와 기존 도심을 잇는 교량이 기존의 4개에서 8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도시 5·7공구와 남동국가산업단지를 연결하는 송도4교가 다음달 말 개통한다고 16일 밝혔다.
2009년 착공 이후 송도4교가 포함된 5·7공구 진입도로는 총연장 5.28km, 왕복 7∼9차로로 국·시비 1천930억원이 투입됐다.
또한, 인천경제청은 사업비가 900억원 정도 소요될 것으로 추산되는 송도5교 문제도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있다.
송도5교는 10공구의 인천신항과 연계한 접속도로 500m를 포함해 총연장 800m로 건설 예정 중이다.
9공구 아암물류단지에는 기존의 연결교량 1개 이외에 추가로 2개의 교량이 놓이게 된다.
2018년 개장 예정인 아암물류단지는 국제여객터미널을 비롯해 물류시설과 공원 등이 들어서게 된다.
송도4·5교와 아암물류단지 연결교량 2개가 더 건설되면 송도국제도시와 기존 도심을 잇는 교량은 모두 8개로 늘어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인천경제청은 이들 교량이 순차적으로 추가 개통하면 계획인구 26만명의 송도국제도시와 인천 기존 도심, 경인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등과의 소통이 한층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각종 국제기구와 기업을 속속 유치하면서 올해 하반기에 인구 10만명 돌파가 확실시되는 송도국제도시에는 현재 송도1·2·3교가 개통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