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환경관리가 열악한 중소기업 배출업소 23곳에 대해 환경관리 기술진단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구성된 기술지원단은 공무원 3명과 전문인력 9명 등 12명으로 경험이 풍부하고 10년 이상 근무한 환경기술인, 도금협회 임원, 환경전문가, 환경전문공사협회 기술인력으로 3개 반으로 운영된다.
이들 기술지원단은 방지시설 설치·운영의 적정성, 배출허용기준초과에 따른 문제점 파악, 전문가 원인분석에 따른 근본적 문제해결 방안 모색, 집진시설 유지관리요령, 법적 이행사항 교육, 환경관련 노하우 기술 등을 지원한다.
기술진단 대상업체는 23곳으로 배출허용기준초과 18곳, 대기 폐수 방지시설 비정운영업소 5곳 등 올해 상반기 환경관련 위반업체다.
시는 이들 위반업체 외에도 기술진단을 신청하는 업소는 수시로 진단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기술지원시 위법사항에 대해서는 가급적 환경관련법 적용을 배제할 예정이나, 심각한 환경오염사고나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는 업체의 경우는 제외할 방침이다.
이한원 시 공단환경팀장은 “이번 기술진단은 올해 시책사업인 찾아가는 현장 환경행정의 일환으로 추진된다”며, “전문가들이 직접 현장에서 발로 뛰고 확인하면서 영세업체에 대한 환경 기술지원, 신기술 정보제공 등을 통해 위반사항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고 기업의 환경관리 능력을 배양시키는 한편, 기업활동 과정에서 자칫 발생하기 쉬운 환경오염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