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 현장검사로 수산물 안전성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 회복과 안전한 먹거리가 제공된다.
인천시가 오는 28일부터 내달 4일까지 2주간에 걸쳐 어시장 및 재래시장, 대형백화점 등에 대한 수산물 방사능 현장 검사를 집중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2011년 3월 11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인한 방사능 유출사건으로 수산물의 방사능 오염여부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됨에 따라 선제적 조치로 매년 원전사고 지역 및 주변 지역에서 수입되는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이번 검사는 시 위생안전과, 보건환경연구원, 군·구 담당자 및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등으로 검사반을 편성해 연안부두·소래포구 어시장, 송림현대시장·옥련재래시장, 신세계백화점 등 5개소에 대해 실시한다.
대상은 식약의약품안전처에서 4년간 지속적인 검사에 방사능이 미량 검출된 품목(꽁치, 청새리상어, 대구, 도미, 갈치, 가자미, 삼치, 미역, 다시마, 명태, 동태, 고등어 등)이다.
휴대용 방사능 검사장비를 활용해 1차 정량검사 한 후, 부적합 시에는 해당 수산물을 수거해 보건환경연구원에 2차 정밀검사를 의뢰한 후, 부적합 발생 시 해당 제품을 압류하고 폐기하도록 할 방침이다. 검사결과는 시와 각 군·구 홈페이지에 게시해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박판순 시 위생안전과장은 “이번 방사능 현장검사에 철저를 기하고 안전성 유무를 공개해 시민들의 신뢰를 얻고, 앞으로도 방사능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안전한 수산물이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