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검단일반산업단지 오폐수 체계적 관리에 착수한다.
6일 시에 따르면 검단일반산업단지(이하 검단산단) 내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4월부터 오폐수 수질 실태를 조사한다고 밝혔다.
검단산단에는 폐수 위탁처리업체 등을 포함해 2014년 말 기준으로 52개소의 폐수배출업소들이 관련 인허가를 득해 가동 또는 가동 예정으로 있다.
또한, 배출되는 폐수는 오수와 병합돼 전량 검단폐수종말처리시설에서 최종 처리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약 80%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는 검단산단에 기업들이 입주하는 초기단계부터 1차적인 오폐수의 처리실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산업단지 내 오폐수 계통의 주요 지점들의 수질시료 채취 및 오염도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검사 결과에 따라 구역별, 업종별, 오염물질별 등으로 데이터베이스화(DB) 해 폐수 추적조사 등 배출업소 지도점검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체계적 환경 관리를 통해 검단산단이 인천 서북부 지역은 물론 인천의 대표적인 친환경 산업단지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관리하는 한편, 지원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검단산단은 검단신도시 및 검단지역의 개발로 인한 이주공장의 부지를 확보하고 무분별하게 산재되어 있는 공장지대를 계획적이고 체계적으로 정비 개발하기 위해 2006년부터 추진됐다.
약 1조4천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2.25㎢의 규모로 조성돼 있으며, 현재 기업들이 속속 입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