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세계화인조직연맹(주석 취박성)이 주최하고 한국연안자원봉사자 총연합회(회장 박명호)가 주관하는 ‘제8회 세계 화인(華人)의 날’ 행사가 3일부터 6일까지 송도컨벤시아와 송도글로벌캠퍼스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2일 밝혔다.
‘세계 화인의 날’은 세계화인조직연맹에서 중국내 56개 민족과 세계 200여 국 화인의 전통문화계승과 협력증진을 위해 2007년부터 4월 6일을 지정해 매년 개최하는 행사다.
이번 제8회 행사는 홍콩, 프랑스, 영국 등과 유치경쟁을 한 가운데, 취박성 세계화인조직연맹 집행주석이 올해 1월초 홍콩에서 실질적 총재였던 故 리콴유 前 싱가포르총리에게 한국 개최를 보고함으로써 유치가 성사돼 인천에서 열리게 됐다.
4일 11시 송도글로벌캠퍼스 대강당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황우여 교육부장관을 비롯해 리엔찬 前 대만 부총통, 로버트 제임스 리 호크 前 호주 총리, 취박성 세계화인조직연맹 집행주석 등 중국 정부인사, 기업인, 국내 거주 화인 1,5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개막식에 앞서 3일 송도컨벤시아 프리미어볼룸에서는 ‘한·중 교류의 밤’ 전야제가 개최되고 부대행사로 세월호 사건 1년을 맞아 국제해양안전학술포럼도 열린다.
한편, 세계화인조직연맹은 세계 200여 개국에서 활동하는 화인들이 중심이 되어 조직한 단체로 인천시와 세계화인조직연맹은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한·중간 경제·문화·예술·관광·해양안전 등 다양한 민간 문화교류 확대와 함께 양 국간의 상호 우호 및 교류 증진을 위해 업무협약(MOU)를 체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