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가 천연기념물(제205호)로 지정된 저어새 번식지인 남동공단 유수지에서 Clean-up Day행사를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장석현 구청장을 비롯해 구본청과 사업소 직원 640여명이 참석한 Clean-up Day 행사는 총 3.15km 구간을 6개 구역으로 나눠 환경정비활동을 펼쳤다.
장 구청장은 이날 행사에서 “남동공단 유수지는 멸종위기종인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저어새 번식지로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장소”라면서, “공단주변으로부터 마구 버려진 쓰레기 등으로 인해 이곳에서 번식하는 저어새들에게 큰 위협이 되고 있는 만큼, 남동공단 유수지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인식하고 환경정비 활동에 적극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오전 7시부터 1시간에 걸쳐 실시된 Clean-up Day 행사에서는 공단주변에서 버려지는 스티로폼, 플라스틱 등 생활폐기물을 3.1톤 수거했다.
한편, 이날 남동구 19개 동 주민센터에서도 주민 및 공무원 등 1,200여명이 참여해 자체적으로 Clean-up Day 행사를 가졌으며, 구는 매월 첫째수 수요일을 Clean-up Day날로 지정하고 지속적인 환경정비활동을 펼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