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관내 전통시장과 대형 유통기업과의 상생을 위해 대기업의 사회공헌사업과 연계한 전통시장 활성화시책에 발벗고 나선다.
시는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인천상인연합회와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3사의 상생을 위한 사회공헌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전통 시장 활성화에 나서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그동안 대형마트 업계가 전통시장을 지원하기 위해 펼친 사업은 많았으나, 3사가 공동으로 보조를 맞춰 지방자치단체와 상생 협약을 맺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울러, 인천상인연합회는 대형마트 3사의 의견을 반영해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사회공헌사업을 널리 홍보하기로 했다.
2007년부터 격년제로 열리고 있는 “인천 전통시장 우수상품 전시회”는 인천지역 소재 63개 전통시장의 특산품과 이색 먹거리 행사 등, 우수 특산품을 전시·판매하고, 상인간 화합과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인천의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하며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아왔던 사업이다.
또한, 인천상인 한마음전진대회는 전통시장의 여건이 날로 어려워짐에 따라 상인간 정보공유를 통해 대처 방안을 강구하고 고객서비스 경쟁력 향상과 시설 안전 마인드를 함양하고, 상호 화합·소통으로 상인 조직의 역량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체결을 바탕으로 대형마트 3사와 전통시장이 서로 상생할 수 있도록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원하는 한편, 지역경제를 살리고 인천 전통시장을 활성화 시키는데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이 서로 힘을 모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