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을 맞아 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김장김치 나눔 행사가 잇따라 개최되고 있다.
인천 남구새마을회(회장 한범진)는 19일과 20일 이틀에 걸쳐 주안동 옛 시민회관 쉼터에서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새마을지도자를 비롯해 결혼이주여성, 인천사랑병원, 바로병원 직원 등 300여명이 참가해 이틀 동안 4천포기의 김장김치를 담갔다.
김장김치는 지역 내 홀몸노인과 소년소녀가장, 실직가정, 결혼이주여성, 장애인 단체 등 1천여 세대에 10kg씩 전달됐다.
한범진 남구새마을회 회장은 “근면·자조·협동의 새마을정신에 시대정신인 나눔·봉사·배려를 더한 제2의 새마을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며 “이웃공동체운동을 실천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가졌다” 고 말했다.
또 남구 용현1·4동 독정골 한사랑회도 이날 ‘홀몸노인을 위한 김장 나누기’ 행사를 개최, 200여 포기의 김치를 담가 홀몸노인 등 소외계층 60세대에 전달했다.
행사에는 유광현 독정골 한사랑회 회장을 비롯한 회원 20명이 참여했다.
김치를 전달받은 한 홀몸노인은 “요즘은 자녀들도 돌봐주지 않는데 이렇게 김장김치를 나눠줘 감사하다” 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대해 유광현 회장은 “올해도 변함없이 김장김치를 나눌 수 있어 기쁘다” 며 “조금이라도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