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해병대전우회가 물고기 생태계 교란 주범인 외래종 '배스'퇴치를 위해 성남시민 한마음 배스 퇴치 낚시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올해로 토착어종을 보호가위해 세번째로 열리고 있는 배스 퇴치 낚시대회는 성남시 해병대 전우회가 주최하고 성남시가 후원해 오는 18일 오전 6시~11시까지 분당구 율동공원 호수에서 열린다.
이날, 사전 참가 신청한 500여 명 시민이 무공해 인조 미끼와 개인 낚싯대로 배스를 낚으면 된다. 배스 한 마리의 무게에 따라 1~5위, 장려상 등 모두 15명에게 성남사랑상품권(5~50만원)을 시상하며, 김치냉장고, 자전거, 낚싯대 등 경품 추첨 행사를 한다.
대회가 끝나면 인근 음식점에서 이날 잡은 배스로 요리 시연을 한다. 시민에게 도심 공원 속 낚시체험의 즐거움을 주고, 율동공원 호수의 생태환경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태복 성남시 해병대전우회 회장은 "지난해 6월 처음 열린 성남시민 한마음 배스 퇴치 낚시대회에서 272명이 153마리를, 10월 열린 두 번째 대회에서 301명이 227마리의 배스를 낚았다"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