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대표적인 축제인 인천소래포구 축제가 ‘세상을 밝히는 소래의 빛’이라는 슬로건으로 지난 10일부터 3일간 소래포구 및 소래습지생태공원에서 성대하게 치러졌다.
수도권 유일의 재래어항인 소래포구의 특색을 살린 무대공연 및 각종 체험행사, 일루미네이션 빛의 거리 등 6개 부문 36개 행사로 진행돼 축제기간 내내 열기를 내뿜었다.
어민의 무사함과 풍어 및 남동구의 안녕을 비는 “서해안풍어제”를 시작으로 개막퍼레이드를 통해 축제의 성대한 개막을 알렸으며, 주민자치동아리경연대회, 남동구민 노래·장기자랑, 버스킹페스티벌, 소래포구 Sea Food 요리경연대회 등 주민이 직접 참가하여 구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의 한마당을 만들어 나갔다.
꽃게 낚시, 맨손고기잡이, 어린이보트 낚시, 워터롤러 체험 등 매년 소래포구축제를 통해 선보였던 인기 체험행사와 박스아트 전시, 매직아트 체험, 우드버닝 체험 등 각종 체험의 규모와 질을 업그래이드하여 관람객의 발길을 이끌었다.
이 밖에도 소래습지생태공원에서는 갈대를 이용해 꽃게 모양 유등을 만드는 갈대 공예체험, 갯벌체험, 연만들기 체험, 3백여명이 참여한 오리엔티어링, 사진콘테스트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특히 올해에는 남동구의 다양한 단체 및 지역업체의 참여를 통해 다양한 먹거리 와 볼거리를 제공해 축제장을 찾는 관람객의 발길을 이끌었으며 한층 업그래이드된 일루미네이션 빛의 거리를 통해 많은 관람객들이 포구의 야경과 낭만을 만끽 할 수 있었다.
남동구는 이번 축제에 특히 안전을 최우선으로 행정력을 집중해 축제 개최 전 축제장의 임시 가설물과 행사장 공간배치, 관람객 동선 등 다양한 부분에 대하여 유관기관과 합동 점검을 통해 축제 행사장의 안전에 총력을 기울였으며, 요소요소에 안전요원과 감시반을 배치해 축제 기간 동안 단 한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여 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올해까지 3년 동안 축제에 참가하고 있다는 박○○(송도동)씨는 “지난해에 비해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가 한층 다양해진 것 같다면서, 인천지역에 바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축제가 있어 매우 자랑스럽다”며, “인천을 대표하고 소래포구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축제가 계속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인천소래포구축제가 인천과 수도권을 대표하는 지역축제로 발전한 만큼 안전에 최우선을 두어 진행했으며 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었지만 축제 전반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내년 축제에서는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