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장 당진시장이 1일 송악농협 3층 대공연장에서 농협중앙회당진시지부와 당진지역농협연합이 주최한 ‘3농 혁신 성공 추진을 위한 워크숍’에 참석해 농협관계자와 공무원을 대상으로 특강했다.

이 자리에서 김 시장은 "오늘날 농촌과 농업은 급격한 산업화로 인한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 농업소득 저하로 인한 위기뿐만 아니라 세계화와 자유무역의 물결 속에 농산물시장도 세계와 경쟁해야 하는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말하고 내외부적으로 오늘날 농업이 처한 현실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그러면서 김 시장은 "농업과 농촌이 직면한 위기에도 불구하고 식량 생산을 넘어 환경 보전을 비롯한 다원적 기능의 경제적 가치와 안전한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 생명산업으로서의 가치, 나아가 식량안보 차원에서라도 농업과 농촌은 포기해서는 안 될 가치"라면서 3농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김 시장은 "3농 혁신을 통해 농업인이 농정의 주체가 돼 생산과 유통, 소비 등 전 과정을 혁신해 지속가능한 농업을 실천하는 것이 당진 농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강조하고 "농업인은 품질 좋은 농산물 생산에만 전념하고 농산물이 제 값에 팔리며, 그 이익이 다시 농업인에게 환원되기 위해서는 농협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농협이 3농 혁신의 주체가 돼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당진시는 당진형 3농 혁신을 위해 ▲농산물 수급조절 시스템 구축 ▲수출농산물 집중 육성 ▲농산물 가격안정기금 마련 ▲ 안전 먹거리 유통 확대 등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