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 선수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년 만에 정상에 재등극했다.
유소연은 25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의 런던 헌트 앤드 컨트리클럽(파72·6656야드)에서 열린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에서 합계 23언더파 265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유소연은 나흘 연속 단독 선두를 달리며, 2위 최나연(SK텔레콤)을 2타차로 따돌리고 2012년 8월 제이미파 톨리도 클래식 이후 2년 만에 정상에 재등극하며, 2011년 US여자오픈 우승을 포함해 LPGA투어 통산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유소연은 “마지막으로 우승한 2012년 이후 경기 자체는 좋아졌는데 우승하지 못해 고민이 많았다”면서도 “언젠가는 할 수 있을 거라 스스로 믿었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늘을 계기로 자신감이 생기고 긴장감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유소연은 우승의 배경으로는 퍼트를 꼽으면서 “퍼트가 잘 안 돼 지난달 마라톤클래식 전날 퍼터를 바꿨다”며 “그때 감각이 좋아서 준우승까지 했고 퍼트 리듬을 찾으면서 안정적으로 경기해 우승까지 차지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자체 분석하기도 했다.
한편, 세계랭킹 2위 박인비도 이번 대회 4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3위(18언더파 270타)에 올라 태극낭자들이 1위에서 3위를 차지했다.
유소연 캐나다오픈 우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유소연 캐나다오픈 우승, 정말 좋다”, “유소연 캐나다오픈 우승, 완벽했다”, “유소연 캐나다오픈 우승, 역시 골프는 한국 여자선수들의 파워가 놀랍다”, “유소연 캐나다오픈 우승, 남은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 내길” 등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