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연기로 이웃간 마찰을 빚는 등 사회적 문제로 야기되고 있는 가운데, 당진시가 담배 없는 건강도시 만들기위해 다음달 1일부터 야외 금연구역을 대폭 확대 지정하기로 했다.
30일 당진시에 따르면 "이번에 추가로 지정 고시된 야외금연구역은 당진종합버스터미널 광장 1개소와 관내 버스정류소 555개소로, 터미널 광장면적 경계선 안쪽과 정류소 안내표지판으로부터 10m 이내 지역에서는 흡연이 금지된다"는 것이다.
이를위해 당진시는 지정 및 고시되는 다음달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3개월 동안을 계도기간으로 정하고 금연홍보에 나서는 한편, 오는 11월 1일부터는 지정 고시된 지역에서 흡연 시 3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또한 지난 1월 당진 경우회와 협약을 맺고 야외 금연구역에 대한 단속과 금연홍보를 펼쳐왔던 당진시는 이번에 추가로 고시되는 금연구역이 대폭 늘어나는 만큼 민과 관이 힘을 합쳐 대대적인 홍보와 계도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당진시 건강증진과 관계자는 "이번에 야외금연구역 지정 확대로 간접흡연 피해를 상당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만, 갑작스러운 단속으로 인해 흡연자의 혼란도 있을 수 있어 계도기간 동안 충분히 홍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당진시는 지난해 7월 26일에 ‘당진시 금연환경조성 및 간접흡연 피해방지를 위한 조례’에 따라 종합버스터미널 버스 정류소와 택시정류소, 남산공원 등 11개소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해 단속활동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