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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나의 앱솔루트 클래식 '2014년은 전통과 혁신'

8월 2일부터 열리는 6회째 장한나의 앱솔루트 클래식 '오케스트라에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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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오익호기자 |  2014.07.22 16:39:07

'음악이 사회를 변화시킨다'는 모토로 6회째를 맞은 장한나의 앱솔루트 클래식이 다음달 2일부터 16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장한나의 엡솔루트 클래식은 지휘자 장한나와 성남아트센터가 힘을 모아 매년 젊은 음악 유망주들이 음악 안에서 교감하고, 더 많은 청중들과 감동을 함께 하는 열린 축제다.

한국에서 보기 드물게 매해 꾸준히 진행되는 '장한나의 앱솔루트 클래식'은 우리나라의 재능 있는 연주자들을 모아 오케스트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이들이 연주할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한다.

특히 3주간의 기간 전체를 무대에서 연습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부분은 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사례라는 분석이다. 또한 프로젝트 기간 내내 음악감독 장한나와 함께 매일 8시간 이상씩의 연습, 단원들을 위한 명사 초청 워크숍 개최 등 대한민국 미래를 짊어질 음악도를 위한 소중한 프로젝트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2009년부터 프로젝트의 음악감독을 맡고 있는 장한나는 작년 9월 카타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에 취임하는 쾌거를 이뤘고 오케스트라는 매년 프로그램의 난이도를 높여 각자의 위치에서 성장해 오고 있다.

올해도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100여명의 젊고 실력 있는 음악도 들이 장한나와 함께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국내 및 해외에서 음악을 전공했거나 재학 중인 실력 있는 젊은이들이 주를 이룬다. 해를 거듭 할수록 오디션에 참가하는 지원자 수가 늘어 갈수록 뜨거워지는 열기를 느낄 수 있게 했다.

따라서 이번 2014년 프로젝트의 주제는 전통과 혁신이다. 음악감독 장한나는 이에 대해 "전통 없이는 혁신이 불가하고, 혁신도 시간이 흐르면 전통이 된다"고 강조하고 "한때는 혁신이지만, 시간이 지나며 그 혁신의 진실성과 가치가 바로 혁신을 새로운 전통으로 만든다"며 클래식 음악도 예외가 아니라고 말했다.

한편 다음달 8월 2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는 작년에 이어 드뷔시의 곡으로 시작한다. ‘3개의 교향적 스케치’라는 부제가 주어진 드뷔시의 관현악곡 '바다'는 그의 관현악곡 중 최고로 꼽힌다. 이어 바그너 튜바 4대의 위용을 뿜어내는 브루크너 교향곡 7번이 이어진다. 브루크너는 이 곡의 성공으로 대중의 주목을 받게 된다.

8월 9일 오페라하우스에서는 브람스의 교향곡 3번과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이 연주된다. 60년대 유럽문화의 아이콘이자 버킨백(Birkin bag)의 주인공 제인 버킨(Jane Birkin)이 불러 세계적으로 히트한 ‘Baby Alone in Babylone’은 브람스 교향곡 3번 3악장을 편곡한 곡이다.

8월 16일 피날레를 장식할 성남 중앙공원 야외공연장에선 베를리오즈 환상교향곡과 브람스 교향곡 2번이 대미를 장식한다. 세 차례 공연에서는 불과 30~40년 차이로 다양해질 수 있는 음악적 표현력 변화를 통해 전통과 혁신이라는 주제를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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