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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개 사육장 없애고 '근린공원'으로 탈바꿈

수정구 태평동 일대 1·2단계 토지 보상 추진 '주민들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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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오익호기자 |  2014.07.07 12:57:57

그동안 아파트 인근야산 개 사육장으로 인해 소음과 악취가 끊이지 않아 민원이 지속적으로 야기되자 성남시가 이곳을 폐쇄하고 근린공원으로 탈바꿈 하기로 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곳 성남시 수정구 태평1동 7277번지 일대 야산은 그동안 개 사육장 문제로 곯머리를 앓고 있었다. 이에따라 성남시는 오는 2017년 말 3만7000㎡ 규모 근린공원으로 탈바꿈시키기로 하고 개인 소유 땅을 사들이기위해 지난 6월 23일 1단계 토지 보상 계획을 공고했다.

따라서 수진동 7281번지 등 7필지 6848㎡ 규모 사유지에 대한 토지 보상 등에 해당하며, 올해 말까지 57억원에 이르는 토지 보상이 이뤄진다. 나머지 사유지인 태평동 7276번지 등 12필지 2만3777㎡ 규모 땅은 184억원의 예산을 추가 확보해 2016년 2단계 토지 보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토지 보상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2017년 초 이곳을 근린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한 공사에 들어간다. 개 축사 7곳과 도살장을 없애고 가족놀이마당, 무궁화동산, 어린이놀이터,  운동시설, 현충탑 등이 있는 공원으로 조성한다.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체육시설인 게이트볼장, 배드민턴장도 들어선다.

성남시 공원과 관계자는 "이곳 공원 조성에는 모두 317억원(토지보상비 241억원 포함)이 투입되고 공원 명칭은 백만 시민을 의미하는 밀리언(million) 공원으로 붙일 계획"이라고 말하고 "도축장의 악취와 소음에 시달리던 지역 주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휴식공간이자 여가·체육 활동 공간으로 거듭나 시민 행복 지수를 높이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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