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연예인들의 병역비리 사실이 또다시 드러나 충격이 확산되고 있다.
25일 병무청에 따르면 2명의 연예인은 정신질환인 것처럼 속여 병역의무를 면제받았으며, 고의로 체중을 늘려 보충역 판정을 받은 보디빌더 선수 4명이 적발됐다고 전해졌다.
연예인 이모(29) 씨는 정신질환을 앓은 것처럼 의사를 속인 뒤 31일 간 입원 후 진단서를 발급받아 병무청에 제출하는 수법으로 병역 면제를 받았다. 또 공연기획자로 활동한 손모(28) 씨도 같은 수법으로 병역을 면제받았다. 특히 이들은 병역을 면제받은 후에도 버젓이 공연활동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적발된 보디빌더 선수 4명은 6개월 만에 50kg의 체중을 늘려 보충역 판정을 받은 뒤에 다시 45kg을 감량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예인 주로 병역을 피하기 위해 금품이 오가는 것은 물론, 생계곤란을 이유로 군 면제를 받기도 하는 등 수법이 다양하다. 또 운동선수들의 경우 주로 습관성 탈골을 사용해 오기도 했다.
병역비리 연예인 소식에 네티즌들은 “병역비리 연예인, 대단하다”, “병역비리 연예인, 나도 가기 싫긴 했다”, “병역비리 연예인, 군대 간 사람만 억울하지” 등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