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김수현이 최근 논란을 빚은 바 있는 중국 생수광고를 예정대로 진행한다.
김수현의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25일 “신중히 논의한 끝에 극단적인 결론보다는 서로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맺어진 약속에 대해 책임을 다하기로 입장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수현과 전지현은 중국 헝다그룹이 백두산 광천수로 만든 헝다빙촨(恒大氷泉)의 광고모델로 발탁돼 이미 촬영을 마쳤다.
하지만 지난 20일 일부 네티즌이 헝다빙촨 생수병의 취수원 표기가 백두산의 중국명인 ‘창바이산(長白山)’으로 된 것을 문제 삼아 논란을 일으켰다. 즉 이는 중국의 역사왜곡 차원의 동북공정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주장을 펼친 것.
논란이 커지자 김수현과 전지현은 헝다그룹 측에 광고모델 계약 해지를 요청했다. 하지만 불과 5일 만에 김수현 측이 다시 계약해지 요청을 ‘없던 일’로 한 것이다.
한편, 전지현의 소속사 문화창고는 “우리는 처음부터 원만한 해결을 모색했고, 여전히 헝다그룹 측과 협의 중이다”면서 “심려를 끼쳐 죄송하고, 공식 입장이 정리되면 말씀드리겠다”고 전했다.
김수현의 ‘계약유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수현 전지현 장백산표기 생수 광고, 그래도 계약 해지가 맞지”, “김수현 전지현 장백산표기 생수 광고, 역시 돈이 우선인가?”, “김수현 전지현 장백산표기 생수 광고, 정치적의도 없으니 괜찮은거 아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