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를 15일 앞둔 상황에서 재선 가도를 위한 이재명 성남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1천明 위원회'가 공식 출범하고 선거운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일 이재명 성남시장 후보측에 따르면 "지난 17일 시민 3천 여명이 참여했던 개소식에 이어 지역 각계각층 인사 1천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선거대책위원회가 출범함으로써 전면적인 선거체계가 가동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를위해 전체 선대위 위원 중 주요 인사 100여명이 참여한 오늘 발대식은 개회선언 및 국민의례,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 선대위 주요 참석인사 소개, 상임선대위원장 인사, 이재명 후보 인사, 출범선언문 낭독의 순서로 진행됐다.
1천明 위원회는 이재명 후보 선대위의 또 다른 별칭이다. 단순한 지지자 1천명이 아니라, 이재명 후보와 가치를 공유하고 적극적인 실천을 약속한 1천 명의 또 다른 ‘이재명’후보가 모여 선거를 승리하겠다는 의미로 후보 이름의 마지막 글자인 ‘明’을 사용한 것이라고 이 후보측의 설명이다.
이러한 취지로 출범한 만큼 참여자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이해학(전 국가인권위원회 위원), 조성준(전 국회의원), 김병량(전 성남시장), 김제(전 성남참여연대 대표), 김구(전 대한약사회 회장) 등 전직 주요 인사들이 대거 고문단으로 참여했다.
특히 김낙관(중원구 노인회장), 임규호(수정구 노인회장), 신부선(분당구 노인회장) 등 각 구별 노인회장이 참여함으로써 폭넓은 지지층을 선보였다는 평가다. 김태년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당위원장이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진두지휘할 계획이며, 이상락 전 국회의원과 최윤길 시의회 의장도 선대위원장으로 참여한다.
출범식에 앞서 양인권 전 성남시 부시장과 이수영 전 성남시의회 의장의 선대위 결합 환영 행사가 진행되었다. 이들은 앞으로 공동선대위원장으로 결합하여 보다 다양한 지지층을 견인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중섭 호남향우회장, 이영식 성남예총 회장, 이수탁 성남장애인 연합회장, 백재기 성남생활체육협의회 회장, 최병주 성남시 세무사회 회장 등 부문별 대표자들이 대거참여한 공동선거대책본부장도 눈에 띈다.
이재명 성남시장 후보의 ‘1천明 위원회’는 출범선언을 통해 시민과의‘약속과 책임’, 참여한 지지자들 간의‘수평적 네트워크’, 스마트폰 세상에서의‘소통과 공감’이라는 세 가지 원칙을 제시한다. 아울러, 정책에 대한 건설적 경쟁과 진실을 근거로 한 건강한 경쟁으로 선거에 임할 것을 다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