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의 대표적인 농산물 '해나물쌀'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수출길에 올랐다고 20일 밝혔다.
당진시에 따르면 지난 19일 면천농협 미곡처리장(RPC)에서 조이현 당진시장 권한대행, 최석동 농협당진시지부장, 이길조 면천농협 조합장을 비롯해 면천지역농업인 단체장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호주로 수출되는 해나루쌀 20톤의 출고식을 갖고 무사고 항해와 현지 인기판매를 기원했다는 것이다.
이를위해 당진시는 지난 2007년부터 시작해 2012년까지 매년 100여 톤 이상을 꾸준히 수출해 현지민들로부터 해나루쌀의 브랜드를 인정받아 왔으나 지난해에는 국내 생산 쌀 가격 상승으로 수출가격을 맞추지 못해 수출길에 오르지 못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고 과정을 설명했다.
그러나 지난 3월 당진시와 면천농협은 호주로 해나루쌀을 다시 수출하기 위해 홍보판촉단을 구성해 호주 현지에서 해나루쌀 홍보 판촉전을 개최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해 한 수입업체로 인해 당진 해나루쌀 수출을 재개 했다고 밝혔다.
당진시 농수산유통과 관계자는 "해나루쌀을 지속적으로 해외에 수출하기 위해 시도하는 이유는 당진이 전국에서 쌀 생산을 가장 많이 하는 지역이기 때문에 국내쌀이 해외로 수출되면 국내 쌀 가격 안정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국내에서는 이미 그 품질을 인정받은 만큼 해외 시장도 적극적으로 공략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