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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수 "이재명 성남시 집행부가 공약 표절' 주장해 파문

백현유원지 활용 방안 놓고 '표절이다', 성남시 '지난해부터 준비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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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오익호기자 |  2014.05.08 13:57:18

6.4지방선거를 한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신영수 새누리당 성남시장 후보가 백현유원지에 MICE Hub를 조성하겠다는 핵심공약을 새정치연합 후보인 이재명 시집행부가 그대로 발표했다며 표절 의혹을 제기해 파문이 일고 있다.

신영수 후보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3월 2차 정책기자회견을 통해 백현유원지에 'MICE Hub'를 조성해 복합문화산업거점으로 조성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는데 새정치연합 후보인 이재명 시집행부가 현 시장의 프리미엄을 갖고 1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이름만 바꿔 'MICE산업 클러스터'로 육성하겠다며 보도자료로 발표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신 후보는 "이재명 시집행부가 백현유원지에 MICE산업 클러스터로 활용할 의지가 있었다면 지방선거에 들어가기 전이라도 충분히 발표할 수 있었음에도 지난 2일 이재명 시장이 후보 단수로 추천된 이후에서야 발표를 한 것은 선거를 겨냥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선거운동 의혹의 시선을 감추지 않았다.

이뿐만 아니라는것이 신 후보측은 주장하고 있다. 1차 정책기자회견을 통해 판교테크노밸리 근접 입지에 글로벌 R&D(연구개발)센터 유치, IT산업과 의료를 융합한 BT산업 Hub인 Inno Valley(혁신연구단지) 개발, 성남하이테크밸리 내 복합용지제도 도입과 연계한 고도화 추진으로 디지털시티 조성하고 판교역사를 도심공항이 들어서는 복합환승센터로 건립하겠다고 밝인 바 있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이재명 시집행부는 지난 2일 백현유원지에 MICE산업 클러스터로 육성하고, 판교테크노밸리, 성남(상대원)하이테크밸리 등과 연계한 R&D 중심의 글로벌 지식기반산업의 허브로 조성하며, 공항터미널과 연계한 전시컨벤션산업을 육성하겠다는 등 마치 하나의 정책인 것처럼 짜깁기해 보도자료를 배포했다며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이와관련 신영수 후보는 "성남시장 출마를 결심한 후 지난 1년간 정책전문가들과 심도있는 논의를 통해 정책을 발굴하고, 예비후보 등록 이후부터 5차례에 걸쳐 정책기자회견과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해 왔는데 이같은 공약을 이재명 시집행부가 현 시장의 프리미엄을 내세워 새로운 정책인양 발표한 것은 대단히 유감스럽다"며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성남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6월부터 유휴부지 활용측면에서 연구용역을 하는 등 지속적인 검토가 이루어지고 있던 상황이고 많은 비용과 규모를 비춰볼 때 쉽게 발표할 사항이 아니었을 뿐 표절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강조하고 "최근 1월에 '2020년 성남도시기본계획변경'이 승인되다보니 이제야 발표하게 되었다"며 신 후보측의 주장을 일축했다.

이에대해 지역정가에서는 선거를 한달여 남겨놓고 성남시가 정책을 발표 하는 것은 선거에 이용하려는 의혹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며 자제해야한다는 목소리가 흘러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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