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는 최근 중동 사태에 따른 국내 유가 급등 상황에서 대국민 유가정보 플랫폼인 오피넷(Opinet)을 통해 정부의 물가안정 대책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고유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오피넷을 찾는 국민들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2025년 기준 20만 명 수준이었던 일 평균 이용자 수가 최대 200만 명을 돌파했다. 공사는 원활한 정보 이용을 위해 오피넷 트래픽을 관리하면서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공사는 정부가 시행한 석유 최고가격제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범부처 합동점검단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석유관리원이 운영하는 오일콜센터 등을 통해 이상가격 의심 주유소가 신고되면 공사에서는 오피넷 실거래 데이터를 분석해 이상가격 여부를 판별한다. 분석 결과는 합동점검단에 제공돼 효율적인 현장 점검과 신고 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편 주유소 가격을 감시하는 소비자단체인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은 오피넷 데이터를 정밀 분석해 주유소들의 가격 이상 징후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다. 감시단은 가격 안정에 기여하는 주유소를 발굴해 '착한주유소'를 선정하거나, 가격을 급격히 인상한 주유소를 공개함으로써 시장의 자정 기능이 원활히 작동되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에 공사는 국민들의 알뜰한 소비를 돕는 차원에서 착한주유소 홍보를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먼저, 오피넷 누리집과 모바일 앱을 통해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에서 선정한 지역별 착한주유소 정보를 상세히 공개한다.
또한 오피넷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사용하는 민간 제휴사들이 해당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API 데이터에 착한주유소 정보를 신규 반영했다. 이에 따라 네이버, 카카오 등 내비게이션 및 지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민간 플랫폼에서도 착한주유소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공사는 착한주유소 홍보에 협력하는 제휴사에 대해서는 오피넷 데이터 이용료 할인 등 금전적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심재수 공사 스마트데이터센터장은 “고유가로 인한 국민적 고통이 큰 상황에서 오피넷은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물가안정을 위한 핵심 인프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투명한 가격 정보 공개와 정밀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석유 시장의 유통 질서를 확립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오피넷 서비스 수요 급증 대비 정부와 협력해 올해 관련 예산을 확보, 노후화된 서버 및 시스템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