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국회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 우리나라 국민 절반 이상이 ‘현재의 이재명 정부를 신뢰한다’고 답했으며, 반면, 국회의원을 포함한 현 국회에 대해서는 국민 6명 이상이 ‘신뢰하지 않는다’라고 답했다는 여론조사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의 의뢰로 지난 7~9일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현 정부에 대한 신뢰도’를 조사한 결과 ‘신뢰한다’는 긍정적인 답변이 54.8%(‘매우 신뢰’ 37.5%, ‘조금 신뢰’ 17.3%), 반면, ‘신뢰하지 않는다’는 부정적인 답변은 40.9%(‘별로 비신뢰’ 14.7%, ‘전혀 비신뢰’ 26.2%)로 조사됐으며, ‘잘 모름’은 4.4%로 나타났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연령별로는 50대에서 ‘신뢰한다’는 답변이 64.9%로 가장 높았던 반면, 30대의 경우 ‘신뢰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56.9%로 과반을 차지했으며, 18~29세는 ‘비신뢰’(49.7%)가 ‘신뢰’(44.2%) 답변보다 소폭으로 우세했다.
이어 지역별로는 호남에서 ‘신뢰한다’는 답변이 77.4%로 가장 우세한 데 이어, 수도권 56.9%, 충청권 52.2%, 부산·울산·경남 51.8%도 절반 이상이 ‘신뢰한다’고 답한 반면, 서울은‘비신뢰’ 답변이 50.5%로 ‘신뢰’ 답변 45.3%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우세했다.
함께 조사된 ‘국회의원을 포함한 국회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하지 않는다’는 부정적인 답변이 61.9%(‘전혀 비신뢰’ 36.0%, ‘별로 비신뢰’ 25.9%)로 ‘비신뢰’가 압도적이었던 반면, ‘신뢰한다’는 긍정적인 답변은 34.1%(‘매우 신뢰’ 8.0%에 불과), ‘잘 모름’은 4.0%로 집계됐다.
특히 모든 연령대에서 절반 이상이 ‘국회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한 가운데 30대에서는 75.5%가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18~29세와 70대 이상은 ‘비신뢰’가 각각 67.9%, 62.3%에 달했으며, 40대도 ‘비신뢰’가 60.2%로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호남권에서 유일하게 ‘국회를 신뢰한다’는 답변이 50.9%로 절반을 넘겼으나 나머지 지역은 모두 ‘신뢰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60%대에 달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의 의뢰로 지난 7~9일 사흘동안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유선 전화 면접과 무선 ARS 여론조사를 병행해 실시해 응답률은 2.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한길리서치>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