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글로벌 축제’ 육성 사업 공모에서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이 ‘예비 글로벌 축제’로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문화체육관광부가 방한 관광객 3000만 명 시대를 대비해 전국 문화관광축제 가운데 세계적 잠재력을 가진 축제를 선별해 집중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부산시는 해외 축제 관계자들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해외 관객을 겨냥한 온·오프라인 홍보 전략을 추진하는 등 심사 기준 충족을 위해 준비해 왔다.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은 지난 1월 문체부의 ‘2026~2027 문화관광축제’로 신규 지정된 데 이어 이번 ‘예비 글로벌 축제’에도 선정되면서 글로벌 음악 축제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 선정에 따라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은 2억5000만 원의 국비 지원을 받게 되며 전문가 컨설팅과 맞춤형 지원도 함께 제공된다. 아울러 해외 현지 홍보와 마케팅, 글로벌 관광상품 개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다국어 서비스 도입 등 외국인 관람객 수용을 위한 다양한 지원이 추진될 예정이다.
부산시는 앞으로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을 세계적인 음악축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영국의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과 일본의 후지 록 페스티벌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 음악축제로 성장시키기 위해 글로벌 라인업 강화와 해외 관객 맞춤형 콘텐츠 개발, 친환경 축제 운영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국내 최장수 록 음악 축제로 꼽히는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은 매년 국내외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대형 음악 행사로, 도심 속 음악 축제 모델을 제시해 왔다. 특히 부산의 역동적인 도시 이미지와 결합해 국내외 관광객 유입을 확대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음악 도시 부산’ 브랜드 가치 제고에 기여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열린 축제에는 영국 밴드 Suede와 미국 록 밴드 The Smashing Pumpkins, 국내 밴드 자우림 등 총 81개 팀이 참여했으며 약 7만 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았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예비 글로벌 축제 선정은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이 가진 독보적인 콘텐츠 경쟁력과 부산의 역동성이 만들어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이 전 세계 음악 팬들이 찾는 글로벌 K-콘텐츠 허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