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2025년 세전이익 2조 800억원 기록

손정호 기자 2026.02.09 10:50:03

사진=미래에셋

미래에셋증권이 2025년 연결 기준 세전이익 2조 800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70%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의 당기순이익은 1조 5936억원, 영업이익은 1조 915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 72%, 61% 증가했다. 연 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4%로 3분기 연속 10%대를 유지했다. 총 고객자산(AUM)은 602조원(국내 518조원, 해외 84조원)으로 1년만에 약 120조원 증가했다.

해외 법인은 글로벌 비즈니스 개시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세전이익은 지난해 대비 약 200% 증가한 4981억원으로 전체 세전이익의 약 24%를 차지한다. 2024년 기업 가치 제고 계획에서 제시했던 ‘2030년까지 해외 법인 세전이익 5000억원’ 목표에 1년만에 근접했다. 선진국 및 이머징 국가에서 모두 사상 최대 성과를 냈다. 뉴욕 법인은 사상 최대 실적인 2142억 원을 기록했다.

PI 투자는 4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약 6450억원의 평가이익을 냈다. 해외 혁신기업 가치 상승에 따른 대규모 평가이익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투자 전문 기업으로서 지난해 스페이스X, x.AI 등 혁신 기업에 대한 투자를 진행하며 지속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브로커리지와 자산관리(WM), 트레이딩 등 핵심 사업 부문도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은 지난해 대비 43% 증가한 1조 110억원, 금융상품 판매 수수료 수익은 21% 증가한 3421억원, 트레이딩 및 기타 금융 손익은 14% 증가한 1조 2657억원을 기록했다. 연금자산은 전년 대비 35% 증가한 57조 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안 DC 시장 유입액의 19.1%에 해당하는 4조 4159억원을 유치하며 전 금융업권 DC 부문 2024년 4위에서 2025년 1위로 올라섰다.

미래에셋그룹은 전통 자산과 디지털 자산을 융합한 ‘미래에셋 3.0’ 비전을 선포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그동안 디지털 자산 사업 추진 방향을 정립하고 토큰증권 제도 개편에 대응해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등 기반을 마련했다. 향후에는 글로벌 자산관리 원(One) 플랫폼을 구축하고 자산 토큰화, 스테이블코인 등 주요 사업을 단계적으로 이행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창업 이래 글로벌 분산 투자 근간으로 확보한 자본을 전략적으로 재투자하며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온 결과 투자 부문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우량 자산 발굴과 혁신적 투자 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미래에셋 3.0 비전을 중심으로 고객들에게 다양한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글로벌 투자 전문 회사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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