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이 본격화된 가운데 영남·고령층 제외한 모든 지역·연령대에서 우리나라 국민 10명 절반 이상이 ‘헌재가 탄핵을 인용해 윤 대통령을 파면해야 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0일~22일 사흘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에 대한 질문에 ‘탄핵을 인용해 파면해야 한다’는 답변이 57%, 반면, ‘탄핵을 기각해 직무에 복귀시켜야 한다’는 답변은 38%로 나타나 앞선 조사에 비해 ‘파면’은 2%p 하락했고, ‘기각’은 2%p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같은 조사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에 대한 질문에 ‘잘한 결정’이라는 답변은 56%, 반면, ‘잘못한 결정’이라는 답변은 39%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0일~22일 사흘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실시해 응답률은 22.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전국지표조사(NBS)>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