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민심 '반전의 반전'... '尹 탄핵론' 크게 하락

[NBS] 헌재 尹 ‘탄핵 심판’…‘인용해 파면 해야’ 57% vs ‘기각해 직무 복귀’ 38%

심원섭 기자 2025.01.24 10:34:55

(자료제공=<NBS>)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이 본격화된 가운데 영남·고령층 제외한 모든 지역·연령대에서 우리나라 국민 10명 절반 이상이 ‘헌재가 탄핵을 인용해 윤 대통령을 파면해야 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0일~22일 사흘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에 대한 질문에 ‘탄핵을 인용해 파면해야 한다’는 답변이 57%, 반면, ‘탄핵을 기각해 직무에 복귀시켜야 한다’는 답변은 38%로 나타나 앞선 조사에 비해 ‘파면’은 2%p 하락했고, ‘기각’은 2%p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지역별로는 보수의 중심지인 대구‧경북(TK)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인용해 파면해야 한다’는 답변이 과반을 넘은 반면, TK에서는 ‘인용’ 답변이 18%p 하락하고 ‘기각’은 13%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서울(‘인용’ 61% vs ‘기각’ 36%), 인천/경기(59% vs 37%), 대전/세종/충청(58% vs 40%), 광주/전라(79% vs 9%), 부산/울산/경남(50% vs 45%)에서는 ‘인용’ 답변이 우세한 반면, 대구/경북(30% vs 58%)은 ‘기각’ 답변이 우세했다.

그리고 연령별로는 18~29세(‘인용’ 64% vs ‘기각’ 24%), 30대(59% vs 35%), 40대(67% vs 29%), 50대(64% vs 33%)에서는 ‘인용’ 답변이 우세한 반면, 60대(49% vs 47%)에서는 팽팽했고, 70세 이상(36% vs 59%)에서는 ‘기각해야 한다’는 답변이 과반을 넘었다.

또한 진영별로 살펴보면 진보층(91%)과 중도층(71%)에서는 ‘인용’ 의견이 압도적이었으나 보수층(75%)과 국민의힘 지지층(89%)에서는 ‘기각’이 답변이 높게 나타나는 등 진영별로 답변이 달랐다.

 

(자료제공=<NBS>)

한편 같은 조사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에 대한 질문에 ‘잘한 결정’이라는 답변은 56%, 반면, ‘잘못한 결정’이라는 답변은 39%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0일~22일 사흘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실시해 응답률은 22.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전국지표조사(NBS)>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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