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 상반기에 120억 원 규모의 함양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발행은 국비 지원 없이 전액 군비로 진행될 예정으로, 지역 주민과 상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함양사랑상품권은 지역 내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지역화폐로, 지역 자금의 외부 유출을 막고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에는 종이상품권과 모바일 상품권 두 가지 형태로 발행되며, 개인별 월 최대 구매 한도는 70만 원이다. 종이상품권은 30만 원, 모바일 상품권은 40만 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특히 구매 금액의 10%를 할인 판매하는 혜택이 제공되어, 예를 들어 70만 원 상품권을 구매할 경우 63만 원에 구입할 수 있어 실질적인 가계 부담 완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한 군에서는 지역 내에서 생산된 제품 구매를 독려하는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으로, 군청 각 부서와 유관기관, 사회단체에 공문을 발송하여 지역 내 생산품 사용을 확대하도록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군은 이를 통해 지역 내 소비 촉진과 자금의 선순환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진병영 군수는 “함양사랑상품권은 어려운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꼭 필요한 정책이다. 국비 지원 없이 군비만으로 발행하게 되었지만, 군민과 소상공인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할 계획”이라며 “함양군 내 전 기관단체의 지역 내 생산 제품 구매 캠페인 참여와 더불어 군민 여러분께서도 적극적으로 상품권을 사용해 지역 경제를 함께 살려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함양군은 상품권 사용 활성화를 위해 가맹점 확대 및 모바일 상품권 이용 편의성 개선 등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