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훈 신한카드 사장, 취임사에서 ‘변화와 혁신’ 강조

손정호 기자 2025.01.02 11:52:48

박창훈 신한카드 사장 (사진=신한카드)

박창훈 신한카드 사장이 2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변화와 혁신을 강조했다.

박창훈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우리에게 필요한 변화와 혁신이라는 2가지 핵심 키워드만 말하고 싶다”며 “인구 감소와 시장 성장률 정체, 디지털로 무장하고 있는 테크 기업들, 우리의 과거 성공방정식을 참고해 더 날카로워지고 있는 경쟁사들의 전략들이 우리가 처한 냉정한 현실”이라고 밝혔다.

박 사장은 “우리는 이 시기에 다시 우리에게 맞는 새로운 전략을 고민해야 한다”며 “고객의 관점에서 작은 불편함도 없애는 페이먼트 프로세스 혁신과 스캔들 제로, 페이먼트 경쟁력에 따른 시장 지위의 확대, 시장 지위의 확대에 따른 지속 가능한 수익성 창출만이 카드사의 존재 이유이고 본질적 지향점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양적 혁신이 없는 회사가 질적 혁명을 이룬 사례는 세계 기업사 어디에도 없다”며 “질과 양은 서로 분리되는 세계가 아니며 질적 혁명은 양적 혁신이 있을 때만 가능하다고 굳게 믿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용을 줄이면서도 시장 지위를 높이고 리스크를 낮추면서도 수익자산은 확대하며 서비스를 단순화하면서도 히트 상품을 만들어내야 하는 일들은 보통의 노력으로는 이룰 수 없는 주요 조건이 상충되는 난제들”이라며 “오직 많은 시도를 해 보는 것이 유일한 열쇠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이것을 우리가 스스로 해낸다면 성장할 수 있고 생존할 수 있지만 실패하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는 냉혹한 현실을 임직원 모두가 정확히 인식해 주기 바란다”며 “우리 앞에 놓인 일들이 어느 때보다 힘들고 어려운 난제들이지만 변화와 혁신의 의지로 카드업의 본질을 향해 묵묵히 도전해 갈 때 빛나는 미래는 우리에게 모습을 내비쳐 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부연했다.

(CNB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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