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ETF’, 2024년 가장 많은 개인 투자자 선택받아

손정호 기자 2025.01.02 11:37:55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이 ‘TIGER ETF’가 2024년 동안 개인 투자자들의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24년 TIGER ETF의 총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총 7조 8594억원이다. 이는 국내 ETF 전체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19조 7600억원)의 40%로, 국내 운용사 중 1위다.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개인 투자자들에게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TIGER ETF는 지난해 글로벌, 연금, 혁신성장에 집중한 장기 투자형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였다. 2010년 국내 최초 미국 대표지수 투자 ETF를 출시한 TIGER ETF는 미국 주식 투자를 통한 장기 투자 문화를 확산하는데 기여했다. 대표 상품인 ‘TIGER 미국S&P500 ETF’의 지난해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1조 8933억원으로, 국내 상장된 전체 ETF 중 1위를 차지했다.

TIGER ETF는 ‘국내 최대 월배당 ETF’ ‘국내 최초의 커버드콜 전략 ETF’ 같은 수식어를 얻었다. ‘TIGER 미국30년국채커버드콜액티브(H) ETF’는 국내 커버드콜 ETF 최초 순자산 1조원을 돌파했다.

국내에서 TIGER ETF를 통해서 만날 수 있는 혁신성장 테마 ETF를 선보이며 투자 저변을 확대했다. 지난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 나스닥증권거래소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글로벌 반도체 지수(PHLX AI Semiconductor Index, ASOX)를 개발했다. 이를 통해 세계 최초 ASOX 지수를 추종하는 ETF인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ETF’가 한국 시장에 등장했다. 2024년 11월 말 상장한 해당 ETF는 현재까지 약 1개월간 1200억원이 넘는 개인 누적 순매수를 기록했다.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에 힘입어 TIGER ETF는 개인 투자자 보유 금액(AUM)에서도 전체 1위를 차지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 국내 상장된 ETF는 935종으로, 순자산 규모는 총 173조원이다. 개인 투자자가 보유한 금액은 50조 9079억원이며, 이 중 TIGER ETF는 23조 7238억원으로 전체의 47%를 차지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김남기 대표는 “많은 투자자의 성원으로 TIGER ETF가 국내를 넘어 아시아 대표 ETF로 성장할 수 있었고 이 같은 성장이 글로벌 분산 투자를 함께 한 투자자의 자산 성장과 함께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국내 경제 상황은 여전히 불투명하고 어려운 상황이지만 투자자들이 TIGER ETF를 통해 자산 증식과 평안한 노후를 준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NB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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