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연수원, 2024 ODA & IMO 국제승선실습 프로그램 수료식 개최

임재희 기자 2024.11.20 17:50:02

4일 윈덤그랜드부산에서 개최된 ‘2024년 ODA & IMO-ITCP 국제승선실습 프로그램’ 수료식에서 실습생 및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해양수산연수원 제공)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이 지난 4일 윈덤그랜드부산에서 ‘2024년 ODA & IMO-ITCP 국제승선실습 프로그램(Global Onboard Training Programme, 이하 GOBT 프로그램)’의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정부 ODA(공적개발원조) 사업의 일환으로, 국제해사기구(IMO)와 협력해 시행되고 있다.

이번 수료식은 13개국(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태국, 페루, 멕시코, 케냐, 탄자니아, 피지, 앤티가바부다, 바하마, 자메이카, 수리남)에서 온 해양대학교 실습생 46명이 3개월간의 승선실습을 무사히 마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들은 지난 8월부터 기초안전교육과 실습선 승선훈련을 통해 해기 인재로서의 역량을 쌓아왔다.

이날 행사에는 실습생을 포함해 주한케냐·탄자니아 대사, 주한필리핀 총영사, 주한멕시코 무관 등 대사관 관계자와 부산시 해양수도정책과, 전국선박관리산업협회 관계자 등 9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수료식은 연수원장의 수료사를 시작으로 △실습 기간을 되돌아보는 기념영상 시청 △우수실습생 시상 △수료증 수여 △기념촬영 △실습생 공연 △기념품 전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실습생들은 축하와 아쉬움이 교차하는 순간 속에서 그간의 노력을 되새겼다. 부산시가 제공한 기념품과 만찬을 끝으로 행사는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김민종 연수원장은 “46명의 실습생들이 어려운 과정을 훌륭히 마쳐 매우 자랑스럽다”며 “이번 프로그램에서 얻은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본국에서 글로벌 해양 리더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GOBT 프로그램은 전 세계 해양 인재의 역량 강화를 목표로 시행되는 주요 국제 교육 프로그램으로, 한국의 해양교육 시스템을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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