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만에 부산 온 참물범, 내년 봄까지 한정 전시

임재희 기자 2024.11.20 17:50:19

참물범 전시.(사진=부산 아쿠아리움 제공)

씨라이프 부산 아쿠아리움이 15년 만에 참물범을 대중에게 선보인다. 이번에 전시되는 참물범은 총 4마리로, 각각 대양(1.49m, 92kg), 해양(1.54m, 101kg), 오월(1.25m, 55kg), 유월(1.27m, 56kg)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최근 아쿠아리스트들의 세심한 관리 아래 빠르게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며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참물범은 주로 태평양과 대서양에 서식하며, 짧은 앞다리와 귀덮개가 없는 둥근 유선형 체형이 특징이다. 강력한 근육 덕분에 빠르고 우아한 수영이 가능하며, 어패류와 갑각류를 주요 먹이로 삼는다. 이들은 바다뿐만 아니라 바위, 해변, 빙하 위에서도 휴식을 취하며 생활한다.

부산 아쿠아리움은 참물범 전시를 기념해 20일 오전 관람객들에게 참물범의 식사 장면을 최초로 공개했다. 현장을 찾은 어린이들은 물속에서 유영하는 참물범의 우아한 움직임에 감탄했고, 아쿠아리스트가 제공하는 먹이를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며 환호성을 터뜨렸다.

장명근 씨라이프 부산 마케팅 팀장은 “거대하면서도 귀여운 참물범을 15년 만에 지역민들께 소개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참물범 전시는 내년 봄까지 한시적으로 진행되며, 부산에서 참물범을 볼 수 있는 유일한 기회인 만큼 많은 관심과 방문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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