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정건웅 기자) 강원 양구군은 국립중앙박물관이 추진하는 ‘국보 순회전: 모두의 곁으로’ 가 강원도내 유일하게 양구 백자 박물관이 개최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성공적인 순회 전시 및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한 ‘국보 순회전: 모두의 곁으로’ 출범식이 오는 25일 오후 2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최한다.
‘국보 순회전: 모두의 곁으로’ 순회 전시는 중요 유형문화재 등 전시 대상품의 수도권 집중 문제를 완화해 지역 간 문화 관람 기회를 확대하고,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문화 격차뿐 아니라 지역 주민의 문화 향유 기회 격차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출범식에는 순회 전시가 열리는 12개 지자체와 국립중앙박물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지역문화 활성화 방안 모색, 성공적인 전시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순회 전시 진행 및 개최계획 공유 등이 논의될 계획이다.
양구군과 국립중앙박물관은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문화유산, 역사, 보존과학, 교육 등 문화 활동 활성화 △문화유산과 관련된 전시 교류 △문화유산 보존 및 활용에 관련된 교육과정 협력 △공동세미나 또는 심포지엄, 연구발표회의 개최 등에 대해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다.
국보 순회전은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12개 지역의 박물관을 순회하며 전시될 예정이며, 전시 작품은 지정문화재급을 중심으로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중요문화재로 엄선됐다.
전시에 참여하는 지자체는 양구군, 강진군, 고령군, 남원시, 당진시, 보령시, 상주시, 장수군, 증평군, 함안군, 합천군, 해남군이다.
양구백자박물관에는 국보 286호로 지정된 ‘천·지·현·황’명 대접과 백자 달항아리, 백자호, 백자병 등이 오는 9월 12일부터 12월 8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조선백자의 시원지이자 조선백자의 중심인 양구에서 국보급 백자 문화재 전시가 열리게 돼 그 의미가 남다르며, 우수한 우리 문화재를 지역 주민들과 함께 나누면서 문화유산의 의미와 역사를 되새길수 있으며, 문화 활동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