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신규성 기자) 태왕은 지난 16일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으로부터 ‘KAI 제2격납고 신축공사’를 241억6700만 원에 수주하고 계약체결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경남 사천시 사천읍 용당리 일대에 들어서게 될 ‘KAI 제2격납고 신축공사’에는 항공기 격납고 및 정비소 6개소 외 기타 관련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계약기간은 2024년 2월부터 2025년 3월 20일까지다.
앞서 태왕은 지난해 7월 수주에 이어 이미 착공에 들어간 KAI의 ‘회전익비행센터’ 공사에 한창이다.
회전익비행센터는 대지면적 135,710.6㎡, 지상 5층 규모로 비행센터, 헬기제조소, 유틸리티실, 주기장(226mx50m)을 비롯한 비행장 시설 등이 들어서게 되며, 오는 8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불과 7개월 만에 KAI로부터 2번째 항공산업 관련 공사를 수주함으로써 태왕은 지역의 백년대계인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을 앞두고 관련 실적들을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어 그 의미가 크다.
또 이번 수주 역시 관련 면허와 실적을 바탕으로 한 제한경쟁 입찰에서 이뤄낸 성과인데다 대한민국 대표 항공우주기업인 KAI와의 사업파트너 자격을 공고히 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시 한번 건설명가 태왕의 시공능력을 인정받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태왕에 따르면 KAI로부터 연달아 항공산업 관련 수주소식이 들려오자 지역 건설사 입장에서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을 앞두고 상당히 고무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항건설을 앞두고 관련 공사실적을 사전에 미리 확보할 수 있어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공사 참여시 가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태왕 관계자는 공사 수행에 앞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공사의 사전준비 작업이라는 각오로 업무에 임한다는 방침을 세워둔 것으로 알려졌다.
노기원 회장은 “이번 KAI의 제2격납고 신축공사 수주는 지역업체에서 항공산업 관련 수주실적을 추가로 확보한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며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실적 확보에 만족하지 않고, 지역의 백년대계인 통합신공항 건설을 우리 손으로 멋지게 건립할 수 있도록 관련업무를 차근차근 숙지해 나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공사에서 시공능력이 우수한 지역업체가 소외받지 않고 제대로 실력발휘 할 수 있는 기회를 관련 기관들이 마련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