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이재명 1위, 한동훈 2위

[한국갤럽] 민주당 지지층 45% ‘이재명’ 선택…국힘 지지층 29% ‘한동훈’ 선택

심원섭 기자 2023.09.12 12:44:16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권주자로 1~2위를 차지한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운데)와 한동훈 법무부장관(왼쪽). (사진=연합뉴스)

차기 대권 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위를 유지했으며, 이어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2위 자리를 지켰으나 두 인물간 격차는 지난 6월에 비해 다소 줄어들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5~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냐’는 질문에 민주당 이 대표 19%로 선두를 유지했으며, 이어 한 장관 12%로 2위 그 뒤를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낙연 전 대표 각각 3%로 나타났다.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 원희룡 국토부장관, 김동연 경기도지사,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각각 2%, 유승민 전 의원,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준석 전 대표가 각각 1%로 나타났다.

그리고 국민의힘 지지자(328명) 중에서는 한 장관 29%, 홍 시장 7%, 원 장관 5% 순으로 나타났으며, 민주당 지지자(343명) 중에서는 이 대표가 45%를 차지해, 이 전 대표 4%와 큰 차이를 보였다(의견 유보 34%).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이 대표는 서울, 인천/경기, 광주/전라에서 1위를 기록했고, 한 장관은 대전/세종/충청,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에서 이 대표를 밀어내고 1위를 지켰으며, 연령별로 살펴뵈도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이 대표가 우위를 보인 반면, 한 장관은 40대 이하에서는 10%를 넘지 못하는 수치를 보였다(18~29세 5%, 30대 9%, 40대 4%).

아울러 정치 성향별로 살펴보면, 이 대표는 진보층으로부터 34%의 마음을 얻었으며, 한 장관은 보수층으로부터 24%의 지지를 받았다.

이번 조사의 오차 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p로,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CATI)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4.6%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