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와 전임 문재인 정부와의 비교 국정평가 조사 결과, 문재인 정부가 윤석열 정부에 비해 잘했다는 평가가 높게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지난 1월 30일~31일 정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와 전임 문재인 정부의 전반적인 국정운영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윤석열 정부가 더 잘하고 있다’는 답변은 38%였던 반면, ‘문재인 정부가 더 잘했다’는 답변은 53%로 문재인 정부가 더 잘했다는 평가가 15%p나 높았다(무응답 9%).
이와 같은 여론조사 결과는 3일 발표됐다.
지난달 조사와 비교하면 윤석열 정부가 더 잘한다는 응답은 2%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이번 전-현 정부 평가조사 흐름을 보면 △7월(‘尹 정부’ 33% vs ‘文 정부’ 57%) △8월(36% vs 53%) △10월(37% vs 57%) △11월(37% vs 54%) △12월(40% vs 53%)에 이어 이번 조사까지 모두 문재인 정부가 윤석열 정부보다 국정운영을 더 잘했다는 평가가 높았다.
이어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18~20대(‘尹 정부’ 28% vs ‘文 정부’ 56%), 30대(37% vs 50%), 40대(28% vs 65%), 50대(38% vs 56%) 등 50대 이하 세대에서는 문재인 정부가 윤석열 정부보다 국정을 잘했다는 평가가 많았던 반면, 60대(49% vs 45%)에서는 비슷했고 70대 이상(53% vs 40%)에서는 윤석열 정부가 문재인 정부보다 잘하고 있다는 평가가 더 높았다.
그리고 지역별로 서울(‘尹 정부’ 41% vs ‘文 정부’ 51%), 경기/인천(39% vs 52%), 충청권(32% vs 59%), 호남권(18% vs 77%)에서는 문재인 정부를, 강원/제주(50% vs 36%)는 윤석열 정부에 대한 호의적 평가가 각각 높은 가운데 대구/경북(47% vs 46%), 부산/울산/경남(43% vs 45%) 등 영남권에서는 양쪽 의견이 비슷했다.
또한 이념성향별로 살펴보면 보수층(‘尹 정부’ 67%’ vs ‘文정부’ 26%)에서는 윤석열 정부가 잘하고 있다는 평가가 높았던 반면, 진보층(10% vs 83%)은 문재인 정부가 더 잘했다고 평가했으며, 중도층(30% vs 56%)에서도 문재인 정부에 대한 호의적 평가가 더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월 30~3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휴대전화 가입자 1000명(RDD 휴대전화100%)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진행했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4.3%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리서치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