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지지율 ‘긍정’ 37% vs ‘부정’ 59.8%…3주 연속 하락

[리얼미터] 정당지지율 ‘민주당’ 45.4% vs ‘국민의힘’ 38.6% vs 정의당 3.9%

심원섭 기자 2023.01.30 10:40:21

(자료제공=리얼미터)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화물연대 파업에 대한 강경대응과 노동, 교육, 연금개혁 의제 제시로 상승흐름을 보였으나, 올해 들어 나경원 전 의원 전당대회 불출마와 관련한 윤 대통령의 당무개입 논란과 가스요금 인상에 따른 난방비 증가 등이 원인이 돼 3주 연속으로 하락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실시한 1월 4주차(25일~27일) 조사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지난주 대비 1.7%p 하락한 37.0%(‘매우 잘함’ 22.9%, ‘잘하는 편’ 14.2%)를 기록한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9.8%(‘잘 못하는 편’ 9.9%, ‘매우 잘 못함’ 49.9%)로 1.0%p 상승해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차이는 22.8%p로 오차범위 밖으로 나타났으며, ‘잘 모름’은 3.2%로 집계됐다.

이와 같은 여론조사 결과는 30일 발표됐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윤 대통령은 지지율 긍정평가는 부산·울산·경남(6.6%p↑), 무당층(3.3%p↑), 자영업(2.8%p↑), 학생(2.3%p↑)에서 상승한 반면, 부정평가는 서울(4.9%p↑), 인천·경기(5.8%p↑), 70대 이상(7.5%p↑), 60대(2.7%p↑), 정의당 지지층(3.0%p↑), 중도층(2.7%p↑), 보수층(3.3%p↑), 농림어업(15.7%p↑), 사무/관리/전문직(3.1%p↑), 가정주부(3.3%p↑)에서 상승했다.

그리고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월 3주차 주간 집계 대비 2.1%p 상승한 45.4%, 국민의힘은 1.6%p 하락한 38.6%, 정의당은 0.1%p 하락한 3.9%를 기록했으며 무당층은 0.2%p 감소한 10.7%로 조사돼 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 지지율 격차는 6.8%p 오차범위 밖이다.

민주당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의 28일 소환 등으로 사법리스크가 부각됐음으로 지지율이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나경원 불출마에 따른 부정적 인식으로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사는 지난 25일~27일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4명을 대상으로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해 응답률은 3.2%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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