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호 밀양시장 "상보상성 각오로 힘찬 도약의 시대 열 것"

25일 시의회 정례회서 시정연설…내년도 시정운영 비전 제시

최원석 기자 2022.11.25 19:49:34

박일호 밀양시장이 25일 열린 제240회 시의회 2차 정례회에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밀양시 제공)

경남 밀양시는 25일 제240회 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제출하고 박일호 시장의 시정연설을 통해 한결같이 정성을 다하는 심성구지(心誠求之)의 자세와 화합으로 단결하는 상보상성(相補相成)을 통한 시정운영 비전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먼저 박 시장은 “새로운 미래 100년을 결정지을 대전환의 시대를 맞아 소통과 협력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밀양을 위해 시정을 믿고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를 보내준 시민들과 시의회의 협력 및 지원에 대한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어려운 대내외 환경속에서도 시민과 공직자 모두의 하나 된 힘으로 달성한 2022년의 분야별 성과로 ▲나노융합 국가산단 고도화와 기업유치 ▲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지원을 통한 경제활성화 ▲스마트6차 농업 본격화 ▲농어촌관광휴양단지 가시화와 산림휴양관광벨트 조성 ▲밀양아리랑대축제와 문화예술 활성화 ▲밀양형 돌봄 지원 정책 강화 ▲SOC사업 확충 등을 들며 밀양의 발전을 한층 더 앞당기는데 든든한 지원을 보내주신 시민여러분께 한번 더 감사의 말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이 성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현안 사업을 완성해 밀양의 더 큰 가치를 실현하여 영남권 허브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내년도 6가지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첫 번째 비전으로 먼저 미래 먹거리 산업인 나노융합 국가산단 활성화와 지역경제의 근본인 소상공인, 중소기업 자생력 강화로 활력있는 경제도시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나노융합 국가산단 2단계를 추진하며 수소산업을 육성하고 우수기업 및 연구기관을 유치해 밀양의 전반적인 청년문제, 인구문제를 해결할 방침이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두 번째로 스마트 6차 농업수도 완성을 위해 스마트팜 혁신밸리와 연계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농업을 위해 밀양형 스마트팜 기반을 확대하며, 밀양물산 중심의 6차산업을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세 번째로 밀양다움을 담은 관광 인프라 조성으로 경제와 연결되는 문화관광산업을 발전시키겠다며, 농어촌관광휴양단지와 권역별 관광벨트를 완성하고 차별화된 지역특화 관광지 조성과 지역문화예술 활성화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네 번째로 시민 모두에게 편리하고 살고 싶은 안전한 도시 구축을 다짐하며, 강력한 방역체계 구축과 사고 및 재해예방활동을 특히 강조했다. 이어 시민편의를 위한 밀양형 교통체계 구축과 아름다운 도심 조성으로 도시 경쟁력 강화에 더욱 힘을 쏟겠다고 전했다.

다섯 번째로는 전 생애 주기별 교육·복지정책으로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희망도시를 조성하고, 마지막으로 시민이 주인되고 시민이 중심되는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했다.

한편 시는 이날 발표한 `23년도 비전 추진을 위해 금년 대비 13.3% 증액된 1조 666억원 규모의 내년도 본예산을 ▲사회복지 분야에 가장 많은 2420억원(25.2%) ▲농림해양 수산부문 1466억원(15.3%) ▲국토 및 지역개발비 1083억원(11.3%) ▲문화관광 분야 841억원(8.8%) 등으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박일호 시장은 마지막으로 “서로 도와 모두가 함께하면 더 큰 발전을 이룰 수 있다는 상보상성(相補相成)의 격언처럼 모두의 힘을 결집해서 힘찬 도약의 시대를 활짝 열어가겠다”는 굳은 각오를 밝히며 내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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