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이차전지 특화단지 타당성 분석’ 착수보고회

도내 이차전지 전문가로 구성된 실무 TF 중심, 지정 준비 잰걸음

이경미 기자 2022.11.25 19:14:18

이차전지 특화단지조성용역 착수보고회. (사진=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25일 포항시에서 ‘경북 이차전지 특화단지 타당성 분석’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지난 4일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이하 국첨위)의 특화단지 지정 일정 공개에 따라 도는 24일 지역 30개 기관단체장으로 구성된 ‘경북 이차전지 혁신 거버넌스’를 출범했다.

이어 잇달아 착수보고회를 열어 이차전지 전문가들로 구성된 실무 TF와 함께 특화단지 지정을 위한 기초조건을 검토하고 차후 공모 일정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이차전지 특화단지조성용역 착수보고회. (사진=경북도 제공)

경북은 지역 내 에코프로, 포스코케미칼 등 양극소재 선도기업이 있을 뿐만 아니라 2019년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지정 이후 이차전지 원료-소재-리사이클링 분야에 4조1697억원(MOU기준) 규모 투자유치로 선도기업 중심의 대·중소 협력 생태계 조성을 위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또 포항은 환경부 사용후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 산업부 고안전 보급형 리튬인산철 배터리 상용화 기반구축 등 관련 국책 기반시설을 다수 유치하는 등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최적지로 자리 잡고 있다.

특화단지로 신청할 영일만산단과 블루밸리산단은 이차전지 기업들이 지속해서 입주하고 있으며 인근에 주거 밀집 지역이 없어 확장성이 크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안전·환경·교통 등 공동이용시설과 주거·복지 등 생활 기반시설을 확보해 정주여건 개선과 산업 활성화를 동시 꾀할 방침이다.

이차전지 전문 인력 확보 차원에서 경북 포항은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 포항과학산업연구원, 포항가속기연구소 등 이차전지 관련 연구시설이 집적돼 있으며 포스텍, 한동대 등에서 이차전지 관련 학과가 개설·운영 중에 있어 인력양성에도 용이하다.

실무 TF 위원인 이영주 경북 TP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장은 “실무 TF는 경북의 이차전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해 지원하겠다”며 특화단지 지정 의지를 내비쳤다.

장상길 경북도 과학산업국장은 “경북 포항은 수출입이 용이한 영일만신항과, 포스텍을 비롯한 도내 대학, 연구기관 등에 우수한 연구인력을 보유하고 있어 이차전지 산업에 최적의 조건을 갖고 있다”며“지역의 산학연관 혁신역량을 모두 결집해 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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