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받은 한국산업단지공단…‘동반성장’ 높은 점수 비결은?

손정호 기자 2022.11.22 09:25:00

대-중소기업 간 성과·이익 공유 지원
상생결제제도 도입, 하도급 체불 방지
‘동반성장’ 다양한 역할 수행 인정받아

 

한국산업단지공단이 동반성장에 노력을 기울인 점을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공단 본사 전경. (사진=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산업단지공단이 동반성장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점을 인정받아 최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특히 성과공유제와 협력이익공유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중소기업들과 상생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CNB뉴스가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상생 비결을 들여다봤다. (CNB뉴스=손정호 기자)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동반성장 문화 확산에 더욱 힘을 보태겠습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하 공단) 김정환 이사장이 최근 열린 ‘2022 동반성장 유공 포상’ 시상식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받고 밝힌 소감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기관인 공단은 1964년 8월 한국수출산업공단이라는 이름으로 그 역사를 시작했다. 58년이라는 오랜 세월 동안 우리나라 산업단지를 발전시키는 역할을 톡톡히 해오고 있다.

공단은 ‘지속 가능·상생 협력·청렴 신뢰’를 핵심가치로 삼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기업의 성장과 지역산업의 진흥을 선도하는 것을 비전으로 삼고 있다. 최적의 산업단지를 개발해 관리하고 입주 기업의 성장을 지원함으로써, 일자리를 창출하고 국가 산업의 발전을 지향하는 것이 목표다.

공단 관계자는 CNB뉴스에 “전국에 산업단지가 1200개 이상 있는데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지역별로 국가 및 일반 지정 산업단지 66개를 관리하고 있다”며 “입주 기업 중에는 현대·두산 등 대기업도 있지만 대부분은 중소기업이고 영세한 곳도 많아서 상생 협력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성과공유제를 확산시키기 위해 지역 순회 설명회, 자체 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국산업단지공단)

이처럼 동반성장에 집중해온 결과, 이번에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이라는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

앞서 지난해에는 공공기관 동반성장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달성했다. 청년 고용 활성화, 지역경제 활성화, 중소기업 발전, 국가산업 발전 등의 공로로 대통령부터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까지 총 5개의 표창을 거머쥐었다.

올해는 △성과공유제 현금 인센티브 지원사업 △협력이익공유제 △중소기업의 안전한 대급지급을 위한 상생결제제도 등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을 위해 다양한 역할을 수행해 온 공적을 인정받아 이번 표창을 수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환 이사장 “공공기관의 상생 실천은 중요한 의무”



특히 이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성과공유제와 협력이익공유제다.

성과공유제는 대기업과 공공기관, 중소기업이 미리 약속한 공동의 혁신 활동으로 성과를 만들어내고, 이 성과를 약속한 방법대로 공유하는 제도다.

공단은 성과공유제를 추진할 수 있는 다양한 과제를 발굴하도록 지원했다. 이를 통해 성과공유제 과제 사업을 위탁받은 기업에게 현금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성과 목표를 달성한 중소기업에게 현금이 배분되도록 하기 위해 상생협력기금을 출연했다.

 

김정환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오른쪽)이 상생결제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부터 표창을 받고 있다. (사진=한국산업단지공단)

협력이익공유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또는 중소기업 사이에 공동의 노력으로 협력이익을 달성하면, 이를 약속한 방법에 맞게 공유하는 제도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이 혁신 활동을 수행해 생산성을 향상하도록 설비 투자와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산업혁신운동 상생사업’, 핵심 기술 자료를 안전하게 보관해 기술 유출을 예방하는 ‘기술자료 임치계약 지원사업’ 등을 진행했다.

공단에 입주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협력이익을 공유하는 차원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을 극복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착한 임대인 운동’도 펼쳤다. 공단에 입주해 있는 797개 중소기업의 임대료를 감면(30%)해 주는 방식으로 혜택을 돌려줬다.

성과공유제와 협력이익공유제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홍보에도 적극적이었다. 공단은 자체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지역별로 순회 설명회를 진행했다. 우수한 성과·협력이익 공유제 사례를 발굴해 언론을 통해 알렸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청년 크리에이터 성과공유회 등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개발해 추진하고 있다. (사진=한국산업단지공단)

이밖에 공단은 상생결제제도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이는 하도급 형태의 대금·임금 지불 방식의 문제점인 지연·체불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다. 은행 약정 체결과 시스템 도입 등으로 거래 기업의 결제일에 현금을 지급받고, 결제일 전에도 구매 기업의 신용으로 조기에 현금화할 수 있도록 했다.

이처럼 공단은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하기 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산업단지에 입주해 있는 기업 중 대부분이 중소기업인 점을 감안하면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개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실제로 공단 측은 대·중소기업 상생일자리, 협력업체 복지 증진 등 여러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으며 산업 집적지 경쟁력 강화, 스마트그린산업단지 조성 사업에 더욱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정환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공공기관으로서 상생·협력과 동반성장 실천은 중요한 의무”라며 “조직 운영 전반에 상생과 협력의 가치를 내재화하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온 노력을 인정받아서 기쁘다.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목소리에 귀기울여 동반성장의 문화가 확산되는데 더욱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CNB뉴스=손정호 기자)

 

* 이 기사는 한국산업단지공단과의 긴밀한 협조 하에 제작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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