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안전관리원 김일환 원장, 호우 피해지역 긴급지반탐사 현장 방문

장마철 폭우로 인한 지반침하 지역 탐사 진행 및 공동 탐지·지자체 전달 예정

심지윤 기자 2022.08.19 16:16:40

19일 국토안전관리원 김일환 원장이 고양시 긴급지반탐사 현장을 방문해 점검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국토안전관리원 제공)

국토안전관리원(이하 관리원) 김일환 원장은 19일 집중호우 이후 깊이 1.5m 규모로 지반침하 사고가 발생한 경기도 고양시 긴급지반탐사 현장을 방문했다.

해당 점검 현장은 지반침하로 인한 부상자 등의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장마철 폭우로 인해 매설관의 파손으로 추가 지반침하 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지역이다.

관리원은 지반침하 사고 발생 구간을 중심으로 추가 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주변 지반에 대해 차량형 도로지반조사장비(RSV)를 활용해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를 실시했다. 추후 노면 상태, 지반하부 상태 및 매설관 위치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지하에 발생한 공동(지반침하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지반내의 빈 공간)을 탐지하고 그 결과를 고양시에 전달할 예정이다.

김일환 원장은 앞서 18일에는 낙산 숙박시설 신축공사 중 지반침하로 인근 건물이 일부 붕괴된 강원도 양양 현장을 방문해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이 사고는 지하 터파기 작업 중 흙막이벽으로 지하수와 실트질 모래가 유입되면서 배면 지반침하가 발생해 인근 편의점이 붕괴된 것으로 조사됐다.

김일환 원장은 “지반침하 사고는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관리원의 전문 인력과 최첨단 장비로 점검반을 편성하고 추가 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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