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영유아 수족구병 ‘주의’ 당부

지난해 71명, 올해 들어 7월까지 159명 발생, 손씻기 생활화 등 예방수칙 준수 및 위생관리 철저

한호수 기자 2022.08.19 15:46:48

울산시청 전경(사진=울산시 제공)

울산시는 19일 최근 영유아에서의 수족구병 환자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감염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지역 수족구병 의사환자 수는 코로나19 발생 전인 지난 2018년 627명, 2019년에는 3032명이었다.

코로나19 발생 후 개인위생 철저 등으로 지난 2020년 123명, 2021년 71명으로 크게 줄었다가 올해 들어서는 7월까지 159명으로 늘어나는 추세이다.

수족구병은 봄부터 가을까지 주로 발생하는데 감염된 사람의 분비물(침, 가래, 콧물, 수포의 진물) 또는 대변 등을 통해서 다른 사람에게 옮기게 되며 증상이 사라진 후에도 전파가 가능하다.

증상은 보통 경미하며 대개 7~10일 이후 자연적으로 회복하는 질병이나, 드물게 뇌수막염, 뇌염, 마비증상 등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어 고열, 구토, 무기력 등의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 받아야 한다.

특히 면역체계가 아직 발달하지 않은 영유아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수족구병은 예방백신이 없어 전파 방지를 위해서 개인위생이 최선의 예방법으로 올바른 손씻기의 생활화, 기침예절 준수가 필요하고 유아의 장난감, 집기 등을 청결하게 소독해야 한다.

또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은 수족구병이 의심될 경우 등원 중지 및 귀가 조치를 해 확산 차단에 나서야 한다.

시 관계자는“수족구병이 의심될 경우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고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해야 하며, 특히 예방을 위해 어린이들이 많이 모이는 수영장, 문화센터 등에서도 소독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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