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문화재단, 25일 오전 '마티네콘서트'...김광현 지휘에 대니 구 협연

막스 브루흐 바이올린 협주곡과 슈베르트 교향곡 8번 등 연주

김진부 기자 2022.08.18 09:28:27

고양문화재단의  마티네콘서트 '김현수의 스윗  클래식'  포스터 (사진=고양문화재단)

고양문화재단은 25일 오전 11시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2022년 세 번째 아람누리 마티네 콘서트 "김현수의 스윗클래식 Ⅲ"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평일 오전의 대표 클래식 프로그램인 아람누리 마티네 콘서트는 저렴한 입장료에 즐길 수 있는 수준 높은 클래식 입문 공연으로 매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고양아람누리 대표 기획공연 시리즈다.

이번 8월 마티네 콘서트에서는 김광현이 지휘하는 코리아쿱오케스트라가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슈베르트와 브루흐의 명곡들을 연주한다. 올해 마티네 콘서트의 해설을 맡고 있는 포르테 디 콰트로의 테너 김현수가 두 거장의 작품 바이올린 협주곡과 교향곡 등을 해설할 예정이다.

첫 곡은 헬미나 폰 헨치 희곡 <키프로스의 왕녀, 로자문데>의 부수음악을 위해 친구인 쿠벨비져가 슈베르트에게 의뢰해 완성한 로자문데 간주곡이다. 연극 상연을 며칠 앞두고 급하게 의뢰하는 바람에 불과 50일 만에 간주곡과 발레곡을 포함해 모두 10곡을 썼음에도 불구하고 작가의 섬세한 감성을 낭만적으로 표현해 슈베르트 작품 중 서정성이 높은 곡으로 평가된다.

두번째 곡은 웅장하고 낭만주의적인 선율의 막스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1번이다. 이곡은 감미로운 선율과 감정 표현이 중요시되어 많은 연주자들에게 사랑받는 곡으로,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가 협연한다.

세번째로 연주되는 곡은 ‘미완성’이라는 제목으로 익숙한 슈베르트 교향곡 8번 1악장과 2악장이다. 당시 슈베르트가 2악장까지 작곡하고 나서 3악장 작곡을 시작했으나, 20마디까지만 관현악 편성 작업을 한 채 작곡이 중단된 미완성 곡이다.

지난 6월 마티네 콘서트에서도 지휘한 김광현은 국공립 음악단체의 수장으로는 최연소로 원주시립교향악단의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다.

협연자로 나선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는 실내악 연주자, 독주자, 오케스트라 악장으로 세계 곳곳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연주자로 최근 <슈퍼밴드2>에 출연해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대중들에게 각인된 바이올리니스트다.

한편 올해 마지막 시리즈인 10월 공연에는 피아니스트 정다슬이 함께해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러시아 대표 작곡가들의 작품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번 시리즈는 패키지 구매 시 최대 25%까지 할인이 가능하며, 고양문화재단을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고양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CNB뉴스=경기 고양/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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