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지지율 ‘부정 평가’ 67.8%…‘긍정평가’ 29.3%

[리얼미터] 관저수주·건진법사 논란 영향…국힘 35.8% vs 민주 48.5%

심원섭 기자 2022.08.08 10:11:32

(자료제공=리얼미터)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 조사에서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리얼미터 조사로는 취임 후 처음으로 20%대로 하락한 반면, ‘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70%에 육박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지난주 대비 3.8%p 하락한 29.3%(매우 잘함 13.8%, 잘하는 편 15.5%)로 나타난 반면,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적인 평가는 3.3%p 상승한 67.8%(매우 잘못함 60.5%, 잘못하는 편 7.4%), ‘잘 모름’ 2.9%로 집계됐다.

이와 같은 여론조사 결과는 8일 발표됐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부정평가는 부산/울산/경남(9.3%p↑), 서울(6.0%p↑), 충청권(3.0%p↑), 인천·경기(2.1%p↑), 남성(3.8%p↑), 여성(2.7%p↑), 70대 이상(10.3%p↑), 60대(3.8%p↑), 40대(4.6%p↑), 50대(4.4%p↑), 국민의힘 지지층(4.7%p↑), 중도층(3.4%p↑), 진보층(3.4%p↑), 가정주부(8.8%p↑), 자영업(6.1%p↑), 농림어업(3.9%p↑),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2.4%p↑) 등에서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대비 2.5%p 상승한 48.5%, 국민의힘은 2.6%p 하락한 35.8%, 정의당은 0.5%p 하락한 3.3%를 나타냈으며, 무당층은 0.8%p 증가한 11.0%로 조사돼 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 지지율 격차는 12.7%p로 4주째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일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8명을 대상으로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해 응답률은 5.8%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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