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핫] 그날 무슨일 있었나...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 진실은?

민주당, 월북조작 의혹 반격…유족 면담하며 정면돌파

심원섭 기자 2022.06.28 11:50:05

지난 2020년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사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 씨의 형 이래진 씨(왼쪽)와 유족의 법률대리인 김기윤 변호사가 27일 민주당 우상호 비대위원장과의 면담을 위해 국회 민주당 대표실로 들어서면서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020년 9월 발생한 '서해상 공무원 피살사건'과 관련해 국민의힘 주장을 반박하고 나섰다. 

 

국민의힘은 "북한에 의해 사살된 공무원 이대준 씨를 문재인 정부가 자진 월북으로 조작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대해 민주당은 사건 당시 이씨가 월북했다고 판단한 당시 문재인 정부의 결정에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민주당이 그동안의 침묵에서 벗어나 정면돌파 의지를 보인 것이다.   

특히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가 미국과의 공조를 통해 취득한 특별취급정보(SI)를 그대로 공개하라고 압박했다. 

 

민주당은 27일 비대위에서 육군 대장 출신인 김병주 의원을 팀장으로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의원과 국가정보원 출신인 김병기 의원, 국방위 간사를 지낸 황희 의원 등이 포함된 서해 공무원 사건 태스크포스(TF) 설치방안을 의결했다. 

당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으로 정부 대응의 중심에 있었던 서훈 전 국정원장도 침묵을 깨고 진실구명에 적극 협조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인 서 전 원장은 한 언론에 보낸 입장문을 통해 “사실 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해 필요한 협조를 해나갈 것”이라며 “정확한 사실관계가 있는 그대로 명명백백하게 밝혀지기를 원하기 때문에 필요하다면 언제라도 귀국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민주당 우상호 비대위원장은 27일 국회에서 이씨의 유족을 만나 면담하기도 했다.


우 위원장 유족과의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국가안보에 큰 장애가 되지 않는 이상 국민의 궁금증을 풀어드리고자 이런저런 자료가 공개되는 것에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다만 민주당은 당장 국민의힘이 요구하는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 국조특위 구성 요구와 관련해서는 자료 공개를 통한 진상 규명이 가능한 상황에서 특위를 구성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민주당 한 중진의원은 28일 CNB뉴스와의 통화에서 “윤석열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이 최근 인사 논란을 비롯해 국정 난맥상 등으로 궁지에 몰리자 ‘문재인 전 대통령 망신주기식’ 의혹 제기로 자신들의 무능을 돌파해보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의원은 “정국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서해 피살사건을 정략적으로 이용하려는 의도를 그대로 방치할 경우, 정부 여당의 의도에 끌려다니며 수세에 몰릴 수 있기에 민주당이 정면 돌파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CNB뉴스=심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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