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국정지지율] ‘긍정’ 46.6% vs ‘부정’ 47.7% 데드크로스

[리얼미터 여론조사] 지방선거 이후 4주 연속 하락

심원섭 기자 2022.06.27 11:28:11

(자료제공=리얼미터)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지지도가 지난 6‧1 지방선거 이후 4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면서 취임 7주 만에 긍정과 부정이 역전되는 ‘데드크로스’가 일어났다는 여론조사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0~24일 전국 18세 이상 2515명(표본오차 ±2.0%p 95% 신뢰수준)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6월 4주차 주간집계에서 윤 대통령 국정수행(취임 7주차) 조사에서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46.6%인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47.7%, ‘잘 모름’은 5.7%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는 전주대비 1.4%p 하락한 반면, 부정 평가는 2.3%p 상승해 부정 평가가 1.1%p 앞서 윤 대통령 취임후 리얼미터 조사로는 첫 오차범위안 데드크로스다. 

이와 같은 여론조사 결과는 27일 발표됐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대구/경북(6.5%p↑), 60대(2.6%p↑), 무당층(2.5%p↑), 무직/은퇴/기타(2.7%p↑)에서 상승한 반면 부정 평가는 인천·경기(5.7%p↑), 부산/울산/경남(3.6%p↑), 남성(4.5%p↑), 70대 이상(5.1%p↑), 20대(3.8%p↑), 30대(2.3%p↑), 정의당 지지층(10.3%p↑), 국민의힘 지지층(2.1%p↑), 진보층(3.7%p↑), 중도층(2.9%p↑), 자영업(2.9%p↑) 등에서 상승했다.

이어 국정수행 평가 일간 지표는 지난주 금요일(17일) 47.5%(부정평가 46.1%)로 마감한 후, 21일(화)에는 47.2%(0.3%p↓, 부정 평가 47.7%), 22일(수)에는 46.4%(0.8%p↓, 부정 평가 48.2%), 23일(목)에는 47.7%(1.3%p↑, 부정 평가 46.3%), 24일(금)에는 44.2%(3.5%p↓, 부정 평가 49.7%)의 흐름을 보였다.

이에 리얼미터 한 관계자는 “데드크로스가 일어난 이유는 치안감 인사 번복 논란과 이에 대한 윤 대통령의 ‘국기 문란’ 발언, 고용노동부의 주 52시간제 개편 발표와 관련한 대통령실의 혼선 등에 기인했을 소지가 다분히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일~24일 닷새 동안 전국 거주 18세 이상 유권자 2515명을 대상으로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해 응답률은 3.9%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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