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 특별사면 ‘찬성’ 37% vs ‘반대’ 54%’

[NBS] 50대 이하 ‘반대’ 의견 우세…60대 이상 ‘찬성’ 의견 강해

심원섭 기자 2022.06.17 10:34:03

(자료제공=NBS(전국지표조사)

윤석열 대통령의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오는 8월 15일 광복절 특별사면이 예상 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 10명 중 5명 이상이 반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기관 공동 NBS(전국지표조사)가 지난 13~15일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이 전 대통령 특별사면에 대한 찬반 의견에 대한 질문에 ‘반대한다’는 답변이 54%로 ‘찬성한다’ 37%보다 높게 나타났다(모름/무응답 9%). 격차는 17%p다.

이 같은 여론조사 결과는 17일 발표됐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연령대별로는 18~20대(‘찬성’ 25% 대 ‘반대’ 55%), 30대(22% 대 72%), 40대(25% 대 68%), 50대(34% 대 62%) 등에서는 이 전 대통령 사면 반대 의견이 찬성에 비해 높았고 60대(56% 대 36%), 70대 이상(65% 대 24%)에서는 찬성 의견이 강했다.

이어 권역별로는 대구/경북(‘찬성’ 49% 대 ‘반대’ 46%)과 강원/제주(45% 대 33%)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이 전 대통령 사면에 반대하는 답변이 많았으며, 서울(40% 대 49%)에서는 반대 응답이 다소 높았지만 경기/인천(36% 대 56%), 충청권(32% 대 58%), 부산/울산/경남(38% 대 54%), 호남권(24% 대 67%)에서는 찬성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그리고 이념성향별로 보수층(‘찬성’ 63% 대 ‘반대’ 31%)에서는 사면 찬성 의견이 높았고 진보층(19% 대 75%)과 중도층(28% 대 63%)에서는 반대 의견이 압도적으로 강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15일 사흘 동안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해 응답률은 20.0%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NBS(전국지표조사)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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