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검찰 출신 요직 기용 ‘적절’ 43.4% vs ‘부적절’ 50.8%

[KSOI 여론조사] ‘적절’ 보수‧국민의힘 지지층 높아…‘부적절’ 진보‧중도층 압도적 우세

심원섭 기자 2022.06.14 11:23:04

(자료제공=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윤석열 대통령의 검찰 출신 인사 기용에 대해 국민 10명 중 5명 이상이 ‘적절하지 않다’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방송 의뢰로 지난 10~11일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검찰 출신 인사들을 정부 요직에 다수 등용된 것에 대해 ‘적절하다’는 긍정적인 답변이 43.4%, ‘부적절하다’는 부정적인 답변이 50.8%으로 적절-부적절 격차는 7.4%p로 오차 범위 밖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여론조사 결과는 14일 발표됐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적절하다’는 답변은 ▲60세 이상(60.5%) ▲서울(49.1%)·대구/경북(54.1%) ▲자영업(49.0%)·무직/기타(55.8%) ▲보수성향층(70.2%) ▲국민의힘 지지층(82.2%) ▲지난 대선 윤석열 후보 투표층(78.0%)에서 높았으며, 특히 여권 지지기반에서는 윤 대통령의 검찰 출신 정부와 대통령실 요직 기용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부적절하다’는 답변은 ▲30대(55.4%)·40대(64.5%)·50대(59.7%) ▲인천/경기(56.0%)·광주/전라(66.7%) ▲화이트칼라(59.0%)·학생(58.8%) ▲진보층(85.9%) ▲민주당 지지층(92.5%) ▲이재명 투표층(89.3%)에서 우세했다. 특히 ▲중도층은 ‘적절’ 41.1%, ‘부적절’ 55.0%로 부적절이 우세했으며, 무당층은 27.8%가 ‘적절’, 57.0%가 ‘부적절’로 답변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11일 이틀 동안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중앙선관위 제공 안심번호 무선전화 자동응답방식(100%)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6.7%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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